시간이 지날수록 양돈자조활동자금사업에 대한 도축장들의 참여도가 높아지면서 자조금 납입률도 80%에 다가서고 있다. 양돈자조활동자금관리위원회(위원장 최영열·이하 양돈자조금관리위)에 따르면 22일 현재 6월분 양돈자조금을 납입한 도축장은 전국 94개 도축장 가운데 72.3%인 68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납입 도축장이 53개소(56.4%)였던 지난 5월분 보다 15개소가 많은 것이다. 이같은 추세에 힘입어 지난 6월분 자조금 납입액은 고지금액의 75.5%인 3억3천8백13만2천4백원에 달해 첫 자조금 징수가 이뤄진 4월분의 납입률이 65%(3억2천2백43만원), 5월분이 70%(3억2천22만4천원)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매달 5%P씩 납입률이 상승하고 있다. 다만 도축장들의 자조금 수납대행에 반발해 왔던 한국 축산물위생처리협회(이하 위생처리협회)가 6월15일부터 전도축장이 자조금 사업에 참여해 줄 것을 독려한 점을 감안할 때 당초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이에따라 관리위는 오는 29일까지 6월분 자조금에 대한 납입 마감 시한을 연장하고 도축장들에 대한 독촉장 발송을 통해 조속한 납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돈자조금관리위의 한관계자는 이와관련 “처음부터 자조금 징수를 하지 않은 도축장의 경우 뒤늦게 시작하려고(징수를) 하면 오히려 농가들의 참여를 기대하기가 더 어려울 것” 이라며 기대이하의 도축장 참여도에 대한 이유를 추정, 다만 “자조금을 납입하는 도축장들이 매달 증가, 자조금 사업의 조기 정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긍정평가 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