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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적 공장형 TMR 동시급여시스템 편리해야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7.28 09: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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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7월 21일 정오.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용소리 784번지 화성TMR공장. 이날 이 장소는 수은주가 섭씨 30℃를 가르킬 정도로 무더웠는데 생산성은 높이고 생산비는 절감하기 위해 지혜를 모으는 자리에 낙농가 90여명이 성황을 이루었다.


관련농가들은 올해 들어 배합사료와 조사료 가격이 급등하여 유사비가 50∼60%로 높아져 순소득 비율이 날이 갈수록 낮아짐에 따라 그 유사비를 45% 내외로 낮추기 위해 숨까지 죽여가면서 이목을 강사에게 집중시켰다.
이날 세미나는 서울우유 화성TMR회(회장 최대희·송내동목장)가 주최하고 영양자원연구소 김동식박사(47세)가 특강을 했다.
TMR사료에 관한 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는 김동식박사는 여느 낙농세미나에서는 찾아보기 드물 정도로 열강을 했다.
김동식박사는 ‘선진낙농을 위한 사양관리’라는 주제를 통해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시설·환경관리가 가장 중요하며, 급여·착유·번식·건유·육성우 관리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 외 누가 가격은 저렴하면서 품질이 우수한 TMR사료를 생산토록 하는지의 배합비 선정 프로그램은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동식박사는 “기존 TMR공장형 TMR의 문제점으로 손꼽히는 시설적 결함은 곧 완전TMR의 제조능력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며, 영양적 불균형은 대사성 질병의 발생률을 높이고, 프로그램이 미약하여 번식장애가 많이 발생한다”고 꼬집었다.
김동식박사는 이어 “일부 공장에서는 이윤을 지나칠 정도로 추구하면서 TMR을 편의적으로 만들고 있다”며 기존 공장형TMR의 문제점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상적인 공장형TMR은 동일 생산성 대비 유사비가 적게 들어가는 동시 급여시스템은 편리해야 하며, 급여 효과는 실증으로 보여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앞선 시스템으로 사양가를 유도해 나가야지 과거처럼 주먹구구식으로 해서는 목장경영개선은 요원하다고 지적했다.
영양자원연구소에서 제시하는 TMR사양시의 생산비는 지난해의 경우 유사비를 40% 미만으로 낮추었으나 올해 들어서는 제반물가가 올라 화성TMR사료의 경우 42.8%로 다소 높아졌다는 것이다.
그 유사비율이 나오게 된 것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두당 평균 산유능력이 하루 30kg이면서 유지율이 4.0%인 착유우 30두를 기준할 때 TMR생산비는 두당 급여량이 TMR 30kg+드레싱사료 1kg+조사료 0.5kg으로 두당 사료비 7천8백원+4백50원+1백원을 감안, 착유우 30두에 따른 하루 총 사료비는 25만5백원이 나온다.
따라서 kg당 유대 58만5천원에서 젖소 한 마리가 급여하는 총 사료비를 제외한 유사비는 42.8%라는 계산이다.
다만 전제조건이 있다. 젖소개량을 하지 않는 농가는 제외가 되며 영양자원연구소에서 짜주는 영양소의 균형배합프로그램을 준수하면서 능력에 따라 군을 분리하여 조건별 급여체계를 확립해 나갈 목장에 한해서이다.
그래서 이날 김동식박사는 화성TMR회의 완전TMR사료를 앞으로 급여를 희망하는 농가라면 영양자원연구소에서 제시해주는 급여시스템에 적합한 사양관리를 반드시 준수해줄 것을 수 차례에 걸쳐 당부 했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