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여름은 기상청에서 예보한 데로 무더위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며, 그 어느 해보다 더위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 합니다 다음에 제시하는 여러 방법들 중에서 모두 사용하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본격적으로 더워져서 피해가 발생되기 전에 실시하시기 바랍니다. 혹서로 인해 피해가 나타나기 시작하면 이미 바로잡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미리미리 대책을 강구하고 도입하는 것이 현명한 경영주라 생각합니다. 1) 사료섭취량 저하를 보완 : 섭취량이 떨어지기 전에 실행 ● 심야점등 : 밤 12시 ~ 새벽 2시 사이에 불을 켜 주어 시원한 시간에 사료를 섭취토록 하는 방법이다. 이때 사료차를 운행하여 섭취욕을 높여주며, 심야에 사료차를 운행하기 곤란하면 소등 직후에 사료를 미리 급이한다. 심야점등 시 주의할 사항이 몇 가지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의한 후 실시한다. ● 한낮(11시~오후 3시)에 사료섭취를 중단시킨다 닭은 사료를 먹은 뒤 2시간이 지나면 소화중에 발생하는 열에 의해 체열이 상승하게 되는데, 한낮의 고온과 맞물려 닭은 더욱 견디기 힘들게 된다. 때문에 오전에 사료를 급이 할 때 11시 무렵에 급이통이 완전히 바닥날 정도만 급이하고, 오후 3시 이후에 사료를 급이한다. ● 영양소 강화 및 비타민· 전해질 강화 섭취량 저하에 따라 부족할 수 있는 영양소를 강화하여주고, 고온 스트레스 저항을 높일 수 있는 비타민 E와 비타민 C를 미리 공급해 준다. 비타민 C는 열에 약하므로 가급적 음수투여하시길 권장한다. 고온은 닭의 PH균형을 깨뜨려 난각질 저하를 일으키며, 광물질 부족이 원인이므로 전해질제제를 급이하는 것도 난각강화에 많은 도움이 된다. 최근 양계전용 링거액이 시판되고 있는데 비상용으로 준비하거나, 흑설탕과 전해질제제를 준비해 두었다가 섭취량이 감소할 때 사용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2) 계사주변· 지붕· 계사 내에 물 뿌리기 고압 분무기를 이용하여 물을 뿌려주며, 특히 공기가 유입되는 쪽의 온도를 낮추어 주는 것이 효과가 좋다. 그러나, 닭은 습도를 싫어하고 온도가 높을 때 습도가 높으면 더욱 견디기 어렵게 되므로 입자도를 가늘게 하여 계사내 습도가 증가하지 않도록 한다. 3) 니플 물 교체 더울 때 사람만 시원한 냉수를 마실 것이 아니라 닭에게도 시원한 물을 공급하도록 하자. 지하수 량이 충분하다면 온도가 높은 낮에는 배수 꼭지를 내리고 직수를 계속 흐르게 한다. 수량이 충분하지 못할 지라도 오후에 배수 꼭지를 내려서 새로운 물을 공급한 후 다시 올려 준다면 더위를 견디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보조 물통이나 물 탱크에 얼음을 넣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4) 풍속증가 온도를 낮추지는 못하여도 풍속을 증가시켜 주면 더위를 견디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풍속은 0.8 ~ 2.8m/초 가 적당하며 지나치게 풍속이 높으면 탈수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 계사 내에서 공기의 흐름이 막히는 곳은 없는지 잘 살펴보아야 한다. 5) 밤낮의 기온차를 높여준다 닭은 밤의 온도가 낮을수록 낮의 고온을 더 잘 견디므로, 해가 지고 온도가 내려 갈 때에도 더욱 신속히 내려가도록 계사내 온도를 떨어뜨리는 노력이 필요하다. 한낮에 실시하는 조치를 초저녁에도 계속하여 주는 것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