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사육수수는 전년동기보다 약 10%가 감소될 전망이다. 농업관측정보센터가 발표한 8월 육계관측에 따르면 지난 7월 병아리 생산수수가 전년동기보다 감소하여 8월 육계 사육수수는 전년동기보다 9.9%, 지난 6월보다는 17.6%나 감소한 5천7백42만수로 예측됐다. 8월 육계 사육수수가 전년동기보다 감소하여 말복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8월 도계수수는 전년동기보다 10.7%, 지난 7월보다는 42.1% 감소한 3천7백81만수로 전망된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입식된 종계 병아리수는 3백21만수로 ’02 ∼ ’03년 동기간보다 19.0% 감소하여 오는 9월에 영향을 미치는 8월 육용 실용계 병아리 생산 잠재력은 전년보다 크게 낮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닭고기 공급이 전년보다 감소하여 복경기(말복)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8월의 육계 평균 가격은 전년보다 크게 상승한 1천5백원∼1천6백원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8월 상반기 육계 가격은 무더위로 인한 생산성 악화로 전망치 보다 높으나 비수기에 접어드는 하반기에는 전망치 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표본농가 순별 입추계획을 이용한 출하수수를 살펴보면, 8월상순(말복)에는 지난 7월 하순(중복)보다 감소하고 복경기 이후 표본농가 출하예정수수는 감소세를 보였다. 주간 입란 및 병아리 생산실적을 이용해 8월의 순별 출하수수를 추정한 결과, 말복인 8월 상순 이후 출하수수는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농업관측정보센터는 예측했다. 유병길 gil4you@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