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감먹는 한우’가 브랜드 경매를 시작함에 따라 경매 참가 브랜드가 총 5개로 늘어났다. 경북 상주축협(조합장 이정백)은 지난 26일 농협서울 공판장에서 회원농가 등 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주 감먹는 한우의 날’행사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브랜드 상장경매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이날 시범경매에는 총 8두가 경합을 벌인 가운데 우수상을 받은 차희식씨의 소(도체중 425kg)가 최고단가 1만5천9백36원으로 낙찰됐다. 상주축협이 새롭게 브랜드 경매를 시작함에 따라 기존에 이를 실시해오던 4개(순한한우, 홍천늘푸름한우, 합천 황토한우, 영주한우) 브랜드와 경쟁을 벌이며, 브랜드 경매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정백조합장은 “브랜드 경매를 통해 상주 감먹는 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브랜드 한우의 지속적 판매를 통해 회원농가들의 수익 향상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히고, “우리 스스로가 우리브랜드를 아끼고 사랑할 때 비로소 상주 감먹는 한우는 국민모두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농가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현재 한우브랜드가 소비단계까지 가지 못하고 경매단계까지만 그 이름을 인정받고 있는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어 각 브랜드 주체들은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