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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해결은 소득증대로

김대중 대통령, 농림부 업무보고 받고 강조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2.12 10: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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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은 지난 7일 『농가부채가 더 이상 늘어나지 않게 함과 동시에 소득증대, 농가경영 합리화 등을 통해 부채를 줄이도록 농정을 발전시켜야 한다』며 소득증대 방안을 마련하는데 농정의 역량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한갑수 농림부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하고, 『농촌에 대한 투자나 금융지원을 농업의 경쟁력 제고를 통한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 체제와 방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면서 농민들이 대출 받은 상호금융의 고금리가 해결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농협은 과거 금융을 중심으로 은행처럼 일해 왔으나 이제 농민을 위한 농협으로서 아직도 충분치 않은 유통분야를 개혁』할 것을 주문하는 한편 소비자의 구매패턴이 크게 달라지고 있는 추세에 있는 만큼 사이버마켓, 농수산물 전문 홈쇼핑 등 다른 형태의 직거래망을 확충하는 방안을 강구할 하라고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농산물의 수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 후 농산물 수출을 늘릴 수 있도록 수출금융, 보험제도, 마켓팅을 종합적으로 접목시킬 것을 요구했다.
김 대통령은 『여성 농업인에 대해 각별한 대책을 세우고 탁아시설 등을 갖추어 주어 농업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하라』고 덧붙였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