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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현안 해결촉구 '거리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8.04 10: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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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인들이 축산업 등록제 유예, 원유가 현실화, 낙농진흥회 기준원유량 원상 회복 등 3대 현안 해결을 위해 거리로 나선다.
오는 16일 낮 12시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문화광장에서 이같은 3대 낙농현안 해결을 촉구하는 ‘전국 낙농인 총 궐기대회’를 개최키로 한 것이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달 30일 전국의 대의원을 포함해 130여명의 낙농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그 동안 협회에서 ‘3대 낙농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으나 아직까지 낙농가들의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고 있어 강경 대응이 불가피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이같이 결정했다.
또한, 이날 참석한 대의원, 임원을 비롯한 낙우회장들은 “생존권 사수를 위한 8.16 낙농인 총궐기대회에 임하는 우리의 각오”라는 결의문을 통해 낙농가의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대응활동을 전개할 것과 “낙농가의 정당한 요구사항을 외면한다면, 8. 16 낙농인 총궐기대회는 끝이 아니라 시작에 불과하다”고 천명했다.
낙농인들은 또 “더 이상 낙농산업이 붕괴되고 공동화되는 것을 막으려면 축산업등록제 유예, 원유가 현실화, 기준원유량 원상회복 등 현안문제에 있어 농림부는 결자해지(結者解之) 차원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왜 한여름 불볕 더위속 아스팔트 위로 낙농인들이 나서야 하는지 알아야 할 것”이라며 농림부가 낙농인들의 요구에 귀를 기울일 것을 거듭 촉구했다.
협회는 이번 전국낙농인 총궐기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도(연합)지회 및 지역별로 낙농가의 요구를 정치권에 알리기 위해 지역구 국회의원 방문활동 등 다각적인 활동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낙농의 미래를 위해 축산업 등록제 등 현행 방침을 고수해 왔던 정부가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곽동신 dskwak@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