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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광우병에 안전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2.12 10: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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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갑수 농림부장관은 지난 8일 국내에서는 단1건도 광우병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국내 한우는 안심하다』고 못박았다.
또 갈수록 방역과 검역의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는 동식물을 합친 차관급 "방역청"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번 광우병 파동으로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에 경영개선자금 지원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 출석, 광우병에 관한 일련의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처에 여야 의원들로부터 질의 받고 이같이 쐐기를 박으면서 이번을 계기로 오히려 한우산업이 경쟁력을 높여 쌀과 함께 농촌의 버팀목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특히 광우병 전문가로 알려진 김용선 한림대 교수에 의하면 선대부터 내장, 등골, 천엽, 사골 등을 먹어왔는데도 한국인들에게는 인간 광우병으로 불리워지는 "변형 크로이츠펠트야콥병"이 전혀 발생하지 않은 만큼 한우는 안심하다고 말했다.
더욱이 국내산 소 3,043두에 대한 광우병 검사를 한 결과도 모두 음성으로 판정된 만큼 한우는 아무 걱정없이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거듭 밝혔다.
한 장관은 그러나 일부에서 동물성 단백질이 섞여 있는 남은 음식물을 사료화하여 소에 먹인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음에 따라 남은 음식물을 먹고 자란 한우 3마리를 도축, 뇌의 검사 결과를 명명백백하게 밝혀 국민이 안심하고 한우고기를 먹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음식물을 먹인 소 사육 현황을 알아보기 위해 전국 일제조사도 실시, 이 소에 대해서는 수매하여 격리 도축할 것인지를 전문가들로 구성된 "가축방역중앙협의회"에 상정,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한 장관은 원칙적으로 소 등 초식가축에 동물성 사료를 먹이지 않는 것인 만큼 남은 음식물로 만든 사료는 소에 먹이지 않도록 관련법 개정을 통해 계도와 함께 처벌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여야의원들은 한결같이 이번을 계기로 한우고기와 수입쇠고기와의 차별성과 안전성을 부각시켜 한우산업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원산지 표시제를 강화하는 동시에 시군의 가축위생시험소와 식물검역소, 그리고 수의과학검역원을 한데 묶어 "방역청"으로 확대 개편할 것을 요구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