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국제수역사무국 구제역 기술위원회로부터 구제역 청정지역 지위를 얻어내는데 공헌한 숨은 일꾼인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김종보 지원장. 그는 "구제역 청정지역 지위획득 이후가 더욱 중요하다"며 검역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3월말 제주도와 정기여객선과 정기여객기가 주 3편이상 취항하고 있는 일본과 국내인 경기도 파주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하자 막기위해 김지원장은 "공항만 발판소독을 강화하는 한편 세관과 협조해 여행객의 휴대육류를 찾아내 압수, 소각처리하는 등의 국경검역을 강화해 왔다"고 설명했다. 김지원장은 특히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는 중국에서도 주2편이상의 정기여객선과 특별기등이 취항하고 있어 구제역 유입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공항에만 과거 3명의 검역관을 배치하던 것을 1명을 증원한 4명을 배치해 소독은 물론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김지원장은 "도내 1개 무역항과 4개 연안항에 대해 구제역 유입방지를 위한 현수막을 부착하고 순회감시를 통해 남은 음식물의 하역을 금지하는 한편 홍보전단을 배포하는등 홍보와 지도계몽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원장은 또 "돼지콜레라와 소 부르셀라병 청정지역인 제주도는 이미 구제역 발생전부터 육지로부터 도입하는 모든 가축에 대해 검역을 실시하고 있는데 소의 경우 15일, 돼지는 30일동안 용강동 계류장에 계류시켜 검역을 실시한 후 반출을 허용하고 있다"며 "현재 제주도의 밑소가 크게 부족해 오는 5월이후 육지 소들에 대한 제주도 반입이 허용될 것으로 보여 홍보에 더욱 신경쓰고 있으며 도내 전체 축산농가에 대해 황사발생주의보 등을 우편으로 발송하는 등의 홍보활동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신상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