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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쇄신 갈등 ‘수위 조절’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8.10 09: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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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의 인적쇄신 작업이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수위가 조절돼 순차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손정수 청장은 지난 6일 최근 간부급 이상 직원 사표제출로 시작된 일련의 사태에 대해 ‘농촌진흥청의 역량 극대화와 위생제고를 위하여’란 담화문을 발표했다.
6일 발표한 청장 담화문은 앞서 5일 발표한 담화문보다 한발 더 물러선 수준이어서 시기와 규모가 당초 계획보다는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5일 발표한 담화문에서는 “충분한 여론 수렴이나 대화없이 단행된 조치로 오해와 불안을 끼쳐드린 것은 잘못된 일이지만 사태를 지금까지 몰고온 책임자들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또 40여명의 퇴직자들은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표 수리시기를 조절하고 퇴직자들은 ‘기술혁신위원회’를 신설, 근무토록 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그러나 6일 발표에서는 인사쇄신과 관련 주요 간부급 인사를 순차적으로 마무리하고 명예퇴직자를 제외한 나머지 간부급 직원들의 사직서를 반려하겠다고 밝혔다.
또 퇴직자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신규 승진 계획도 8초에 실시키로 했으나 이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직협도 6일 오전 8시부터 각 소속기관별로 실시키로 한 청장 불신임 투표를 중단하고 직협과의 합의사항을 준수해 줄것을 요구했다. 직협은 또 성명서를 통해 진흥청을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희영 Lh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