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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분야 종합대책 세부계획 마련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8.10 09: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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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0년간 1백19조가 투입되는 정부의 농업·농촌종합대책에 제시될 오리업계의 세부계획이 마련됐다.
한국오리협회(회장 김규중)는 지난 4일 전남 나주에 위치한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영호남지역 사육농가 및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공청회를 개최하고 8개 부문별 오리분야 종합발전 대책의 기본방향을 설정했다.
한편 오는 11일에는 천안시 성환읍에 위치한 축산연구소 종축개량부에서 경기도를 비롯한 충남북 지역의 전문가와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하여 중부권 공청회를 한차례 더 개최하고 전국 오리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한 후 최종안을 오는 30일 농림부에 제출한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종오리 개량사업
종오리 개량을 위한 제도적 정비 및 오리업계에 대한 지원사업에 초점이 맞춰졌다. 종자오리 일반검정 및 능력검정 사업 시행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된다.
종오리 개량을 위한 제도적 정비는 축산법 개정으로 종오리 개량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고 개량대상 축종에 오리를 포함시켜 검정 등을 시행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담고 있다.
사육중인 종오리에 대한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기반조성을 위한 예산지원 및 배정 또한 중요한 요구사항이다. 종자오리 사육농장의 경영여건상 종자개량을 위해서는 종오리 구입자금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는게 오리업계의 입장이다.
아울러 종오리 사육시설 및 부화장비에 대한 지원사업 병행에 대해서도 집중 논의됐다.

▲도축장 가공장 HACCP제 도입에 의한 위생강화
HACCP 작업장에 대한 지원강화를 기본내용으로 하고 있다.
오리업계는 기존 도축장 중 시설이 낙후된 작업장에 대한 시설자금의 장기저리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한 신규 건립되는 작업장에 대해서는 자금지원 규모를 상향조정해서라도 완벽한 시설을 갖출 수 있도록 하고 계열화 사업과 연대하여 HACCP 작업장 추진업체에 우선지원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소비확대를 위해 가공시설에 대한 지원책도 강구했다.
이에따른 유통단계의 위해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포장장비 등 시설에 대한 지원 및 포장지에 대한 보조지원 또한 이뤄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오리계열화 사업 확대 및 고유 브랜드 육성사업
계열농가에 대한 시설 개선을 통한 경쟁력 제고와 계열화 사업 참여 확대사업이 큰 관심사다.
오리업계는 계열화 사업체를 중심으로 소속된 농가에 대한 시설개선 자금을 장기저리로 융자하여 시설 현대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계열화 사업체의 참여 비율을 오는 10년간 85%를 목표로 사업추진을 벌인다는 장기대책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사업체로 지정된 계열사업체에는 축산물 브랜드 추진사업과 연계하여 생산시설 및 장비에 대한 장기저리 융자 지원을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오리고기 수출산업 육성사업
일정규모 이상의 수출용 오리고기를 생산하는 농가에 대해서 장기저리로 시설개선 자금 지원책을 수립하고 위생방역 예방약 등 지원체계 마련에 주안점을 뒀다.
또한 오리고기 수출을 위한 수출작업장은 HACCP 작업장 시설을 갖출 수 있도록 우선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그리고 수출 물류비 지원 확대를 통한 경쟁력 제고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유통가공 판매장 확충사업 의한 소비확대
오리고기 가정소비 확대를 위해 브랜드 추진업체에 대형 할인점에서 판매할 수 있는 판매장 지원사업 추진이 주요내용이다. 또한 단순가공 판매장의 시설현대화를 위한 지원책 마련도 포함됐다.

▲오리질병 방역 및 예방산업
가축등록제와 병행하여 소독장비에 대한 지원을 통해 농장 소독관리 일상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연구기관 및 학계를 통한 오리질병 방역 프로그램 개발 보급도 주요한 내용이다. 전염성 간염 예방을 위한 백신 지원책도 검토했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사업
오리 기초 연구 수행을 위해서는 정부의 예산이 확보되어야 실행이 가능한 문제라는데 공감하고 오리 전문 연구인력 및 예산 확보가 되어야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한 오리경영 및 소득 분석을 위한 조사연구사업 시행과 소비확대를 위한 제품개발비 지원 확대가 포함돼있다.
유병길 gil4you@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