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은 지금 옥수수 수확이 한창이다. 한우협회 경산시지부(지부장 서후열) 회원들은 지난 2일부터 관내에 위치한 옥수수 공동 재배농장에서 다 자란 옥수수수확에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작업은 아침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계속된다. 이 같이 작업을 서두르는 이유는 연일계속되는 무더운 날씨 때문에 하루만 작업이 늦어져도 옥수수에서 수분이 빠져나가 수확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본 기자가 현장을 찾은 그 날에도 무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회원농가 대부분이 작업에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하지만, 5백60평의 대지를 가득 메운 푸른 옥수수 밭을 바라보는 농가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서후열지부장은 “옥수수 공동농장은 단순한 경제적 이득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며, “회원농가들이 함께 모여 작업하면서 결속력을 다지는 좋은 기회도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