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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추적시스템 적용한 쇠고기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8.14 11: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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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추적시스템이 적용된 쇠고기가 내년 2월 중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농림부는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에 참여할 9개 브랜드경영체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농림부는 지난 11일 이력추적시스템 총괄기관으로 선정된 축산물등급소에서 시범사업 참여 브랜드경영체 대표자들을 초청, 향후 추진일정 및 방안에 대해 설명회를 가졌다.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은 농림부에서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등 전반적인 사항을 관리하고 축산물등급판정소가 총괄기관으로서 전산시스템 관리, 동일성검사, 예산집행 등을 담당하게 된다.
또 농협중앙회는 농가지도 및 귀표관리를 시·군, 농관원, 생산자단체, 브랜드경영체 등이 참여하는 지역별협의체는 농가지도 및 전산입력을 담당하게 된다.
각 시·도 위생검사기관에서는 도축장 관리 및 판매장에서의 샘플채취, 도축·가공·판매 각단계별 지도, 감독하게 된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8월부터 이력추적시스템을 위한 전산시스템을 8월부터 개발에 착수하고 10월부터는 생산단계의 이력정보 입력을 시작하고 내년 2월에는 시스템 구축을 완료, 본격가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총괄기관인 등급판정소는 내년 상반기부터 동일성 검사를 실시키 위해 8월 중 인력을 채용하고 실험실 및 실험장비를 도입한다.
아울러 참여브랜드경영체에 대해서는 9월부터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며 귀표부착 실태조사를 거쳐 10월부터 귀표부착 및 등록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도축장에서의 바코드 확인 및 라벨부착과 가공장에서의 개체식별번호 부착은 12월부터 시작되고 내년 2월 판매장에서의 개체식별번호 부착판매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농림부는 시범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늦어도 2월에는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이 적용된 쇠고기를 맛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생산이력추적시스템이 최초로 시행되는 만큼 추진과정 중에 많은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제하고 추진일정은 다소 유동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농림부 김달중 축산국장은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이 한우산업에 있어서 위기이자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범사업을 통해 문제점 등을 보완해 단계적으로 전체 한우에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 시범사업 참여 브랜드경영체=▲대구축협(브랜드명 : 팔공상강우, 대표자 : 우효열 조합장) ▲양평축협(양평개군한우, 남길우 조합장) ▲평창영월정선축협(평창대관령한우, 이석래 조합장), ▲횡성축협(횡성한우, 심재언 조합장) ▲장수축협(장수한우, 최병옥 조합장) ▲하동축협(하동솔잎한우, 노영태 조합장) ▲안성마춤한우회(안성마춤한우, 우영묵 회장) ▲남해화전한우회(남해화전한우, 하종호 회장) ▲(주)한예들(뜨레한우, 임정만 대표). <이상무순>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