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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종오리 두당 250원 원가 절감”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8.14 11: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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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리협회는 지난 11일 충남 천안에 위치한 축산연구소 축산자원개발부 대강당에서 정부의 농업·농촌 종합발전 대책에 제시될 오리업계의 세부계획 마련을 위한 중부권 공청회를 개최했다.
오리협회(회장 김규중)는 지난 4일 전남 나주에서 공청회<관련기사 본지 1839호 7면>를 개최하고 영호남 지역의 사육농가 및 관계자들 의견을 수렴한데 이어 이날 참석한 70여명의 충청 및 경기지역 오리업 종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오리업계 관계자들은 PS 종오리 사용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이에 대한 법적 대안 마련과 정부의 지원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토론자로 나선 주원산오리 이우진 대표는 “사육비 검증결과 일반 상업용 오리 보다 PS 종오리의 생산성이 약 37% 정도 높으며 PS 종오리에서 생산된 오리의 성장률이 상업용오리에서 생산한 오리보다 크게 높아 마리 당 약 2백50원의 원가절감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이에 대한 기반 마련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당부했다.
또한 이 대표는 생산단계뿐만 아니라 가공, 유통단계까지 위생적이고 안전한 식품으로서 오리고기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가공공정에서 급속냉동시설의 도입은 필수이나 시설비 부담으로 인해 국내 도압장들이 이러한 시설을 갖추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이에대한 정부의 장기저리 자금 지원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리협회 김규중 회장은 “오리고기는 영양적 가치만큼이나 그 발전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고 말하며 “이번 정부의 종합발전 대책을 통해 오리업계가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유병길 gil4you@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