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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가 인상폭 13% ‘마지노선’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8.14 11: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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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가 인상폭에 대한 원유 생산자측과 유업체측간의 큰 의견차가 어떻게 좁혀질지 주목되고 있다.
낙농진흥회(회장 양정화)는 지난 13일 회의실에서 임시 이사회를 갖고 원유 기본가격을 조정하기 위해 5시간 넘게 논의를 거듭했으나 결론짓지 못하고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유업체측에서는 원유가격 인상으로 원유 추가 잉여량 발생시 기준 원유량 감축 등 부대 조건을 달면서 원유가 6% 인상안을 제시한데 대해 원유 생산자측에서는 부대 조건 없이 13% 인상안을 제시한 가운데 장시간 논의를 거듭했으나 결국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따라 유업체측에서는 자체적인 협의를 거친후 오는 19일 원유가격조정소위원회를 통해 조정이 될 경우 오는 20일 임시이사회를 다시 개최키로 했다.
이에 앞서 원유 기본가격에 대해서 한국낙농육우협회는 31%, 농협중앙회는 15%의 원유가 인상을 제시했으며, 한국유가공협회에서는 6%인상과 부대조건으로 △원유가격인상의 영향으로 원유추가 잉여량이 발생시에는 기준원유량을 감축 △유방염 감염이 우려되는 체세포수 5등급원유에 대해서는 낙농진흥회가 수요자에게 용도별로 판매하는 탈지분유용 잉여원유의 농가구입가격을 적용 △2004년 추정생산비 512원/kg보다 생산비가 5%를 초과해 인하되면 원유기본가격을 동일률로 인하라는 조항을 제시한바 있다.
한편, 이날 이사회는 감축후생산목표량 초과 원유 유대정산방법 변경(안)에 대해서는 의결했으며 이날 논의되지 못한 기준원유량 조정은 차기 이사회에서 논의키로 했다. /관련기사 다음호
곽동신 dskwak@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