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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투명성 확보 가장 시급”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8.14 11: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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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한우협회는 지난 11일 담양축협 백동지소 축협회관에서 이광연 전남도 축정과장, 지역 축산관계자, 전남·북지역 한우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1세기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공청회’ 를 가졌다.
경남·북지역과 충남·북, 강원지역에 이어 3번째로 개최된 이날 공청회에서는 농림부가 마련한 한우산업정책의 세부 추진계획에 대해 열띤 토론을 했다.
전북대 백동훈교수의 좌장으로 진행된 이날 공청회에서 토론자로 나선 이문연 종축개량협회 사무국장은 “한우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개량과 유통투명성 확보가 가장 시급한 과제” 라고 지적하고 “소비자들이 한우고기에 대한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유통투명화가 정착될 수 있는 정책이 수립되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국장은 또 “지난 98년 이후 전국 한우경진대회가 개최되지 않고 강원도와 전남지역에서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한우경진대회는 한우의 홍보와 개량 및 한우사육의지를 고취시키는 효과가 있어 부활 또는 확대되어야 한다” 고 말했다.
김상준 한우협회전북도지회장은 “한우사육이 전업화 규모화되면서 축사를 신축하거나 증축하는 농가들이 많은데 축사표준설계도가 어느 특정지역에 맞춰 설계되어 있어 이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고 축사를 짓는데 각종 규제가 많아 어려움이 많다” 며 각 지역 실정에 맞는 축사표준설계도 마련과 규제를 완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김남배 한우협회광주전남도지회장은 “한우산업의 전반적인 정책이 광역브랜드나 법인체 위주로 추진되므로써 그동안 번식기반을 담당해온 규모가 영세한 한우사육농가들이 지원정책에서 소외돼 설 자리를 잃게 되어 결국 번식기반에 문제가 예상된다” 며 “광역브랜드와 법인체 위주의 정책은 개선이 필요하다” 고 지적했다.
이날 공청회 토론회에 앞서 한우협회 장기선부장의 농림부 한우산업 세부 추진계획과 한우협회의 한우산업 정책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담양=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