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농가단위 HACCP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소장 윤상기)는 12일 국내산 돼지고기의 안전성을 확립하기 위하여 선진국형 양돈장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축산연구소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은 웹 버전으로 농가단위에서의 관리는 물론 생산자단체, 협회 등에서 회원 농가를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사육과정중에 이루어지는 사료, 약품, 개체이동 등에 관한 내용을 컴퓨터 특히 네트워크상에서 실시간으로 입력 및 관리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축산연은 프로그램 등록 후 생산자단체, 협회 등에 보급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구성내용은 로그인 할 수 있는 메인화면을 비롯하여 7개 파일에 19개 관리항목으로 설정하였으며, 농가에서의 안전성 관리 매뉴얼은 구입돈 관리에서 종사자 교육까지 14개 관리메뉴얼로 구성되 있다. 축산연은 양돈장에서 HACCP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질병예방, 잔류물질 방제 등 돼지고기의 유통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위생과 품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내산 돼지고기의 소비촉진은 물론 제주도를 중심으로 제한된 지역에서만 재개되고 있는 돼지고기의 일본 수출산업이 금후에는 육지산 돼지고기의 대일수출 재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