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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축협, 군수초청 축산발전 모색 간담회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8.14 11: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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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축협(조합장 이경호)는 지난 10일 조합 회의실에서 박수광 음성군수를 초청, 임원·축산계장·축산단체협의회장과 양축가 대표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음성축산업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이경호 조합장은 “음성축산업과 축협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간담회에 참석한 조합원께 감사드린다. 군정에 바쁘신 가운데 신바람 나는 음성, 행복한 군민 건설에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박 군수께 2천3백명의 조합원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조합장은 “음성축협은 IMF사태 이후 급변하는 금융환경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는등 조합경영에 어려움이 닥치기도 했지만 전 조합원과 임직원이 혼연일체로 강력한 자구노력을 통한 경영개선으로 지난해 10억원의 흑자를 실현하는등 정상경영 궤도에 진입했다”고 소개했다. 이 조합장은 이어 “음성축협이 꿈과 희망이 있는 조합, 조합원이 함께 하는 조합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음성군청 차원에서의 각별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박수광 음성군수는 “수입개방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미래의 밝은 희망과 사명감을 가지고 노력하는 양축가들이 있어 음성축산업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한다. 음성군의 책임자로서 각 분야 군민들이 농촌현실을 잘 극복할 수 있을까 항상 걱정하고 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조합원들은 음성의 축산지도자로서 축산농가들의 권익과 신바람 나는 음성건설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군수는 또 “오늘 간담회가 격의 없는 허심탄회한 대화로 음성군 축산 발전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창현 회장(음성청결한우회)은 발효사료 생산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군비 지원을 요청했다.
조대행 대의원은 음성군내 밑소 부족으로 한우브랜드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우번식기반 확충을 위해 7년후 반납을 조건으로 3백두 정도의 한우입식 무이자자금을 군비로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조 대의원은 인근 지자체에서도 이같은 번식기반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군비 지원으로 입식하고 7년후에는 그에 해당하는 두수만큼을 금액으로 환산해 반납하겠다는 것.
윤종욱 회장(음성축산발전연합회)은 분뇨문제 해결은 축산농가들의 가장 당면한 현안문제라고 전제하면서 지자체 폐수처리장을 농가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축산폐수 공동처리시설을 1일 2백톤 규모로 건설해 줄 것으로 건의했다.
윤 회장은 신설되는 공동처리시설의 경우 축협에 운영권을 이양, 축협에서 처리시설 관리 및 분뇨수거, 유기질 비료 제조 판매등의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음성축협은 신용사업보다 경제사업이 조합 사업의 주요 비중을 차지할 수 있도록 경제사업 중심구조로 조합체계를 적극적으로 전환, 조합원에 실익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연체채권 감축을 통한 자산 건전성 제고 노력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군수는 이날 간담회를 마무리하면서 “조합장, 축산지도자들과의 심도 있는 대화를 통해 음성 축산업의 현황과 애로사항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오늘 건의사항뿐만 아니라 음성군내 축산발전을 위해 슬기롭게 대처, 음성군의 선진축산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음성=최종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