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식품 관리의 생산부서 일원화는 국제적인 추세입니다” “보건복지부는 만두소 파동 등과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축산식품 이외의 안전성 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현행 농림부가 관장하고 있는 축산식품 관리 업무를 식약청으로 이관해야 한다는 논의가 일고 있는 것과 관련, 축산인들은 이같이 축산식품관리의 농림부 관장 타당성에 대해 다시 한번 공감의 뜻을 표했다. 지난 13일 본지 주최, 전국농민단체협의회, 축산관련단체협의회, 전국축산발전협의회, 한국축산분야학회협의회 후원으로 농협안성연수원에서 개최된 축산현안 특별 강연회에서다. 이날 축산지도자와 경영인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강연회에서 배상호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전무이사는 ‘식품행정 식약청 일원화 추진 동향과 축산분야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축산식품의 생산부서 관리는 세계식량기구(FAO)와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에서도 권장하는 사안일뿐만 아니라,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는 식품위생일반 원칙에서 원료 생산에서부터 최종 소비단계까지 일원화된 관리를 강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전무는 또 식품행정이 이원화된 일본의 경우도 광우병 파동을 겪으며, 일원화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내각부에 식품안전위원회를 신설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생산에서 소비까지 농림부의 일원화된 식품 행정을 강조했다. 배전무는 아울러 “최근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만두소 파동 등과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기 위해서는 보건복지부는 현재 주어진 업무라도 철저하게 해야할 것”이라며 식약청이 축산식품 관리업무를 넘보고 있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못박았다. 이날 축한현안 특별 강연회에서는 이밖에도 정찬길건국대교수가 ‘국제 축산물 가격 및 수급 동향과 그 함의’<관련내용 3면> 에 대해, 김달중 농림부 축산국장은 ‘축산 정책 방향’에 대해 특별 강연을 했다. /관련기사 다음호 한편 이날 축산현안 특별 강연회에서는 김영갑 낙농인(안성낙우회 총무)의 긴급 제안으로 축산식품 관리의 농림부 관장을 강조하는 결의문이 채택되기도 했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