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양계협회(회장 최준구)는 최근 경기도에 공문을 발송하고 양계장출입구 소독시설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경기도 일부 시·군 지역에 소독시설지원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고병원성 가금인플루엔자(HP AI)가 확산추세에 있고, HP AI는 기온이 내려가면 재발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현시점에서 소독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양계농가들의 불안감이 증폭됨에 따른 것이라고 양계협회 한 관계자는 밝혔다. 양계협회 육계분과위원회도 최근 차단방역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모든 양계장 출입구에 소독조를 설치키로 결의하고 시행에 들어갔으나 고병원성 가금인플루엔자 발생 이후 더욱 어려워진 농가사정으로 인해 정부의 지원 없는 소독시설 설치는 사실상 어려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양계협회 최준구 회장은 “고병원성 가금인플루엔자 발생이후 8개월이 지나도록 상황종료가 되지 않고 있어 양계농가들은 불안과 긴장감을 늦출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전제, “양계질병 차단방역체계의 기본단계를 수립한다는 차원에서 경기도가 나서 조속한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병길 gil4you@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