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던 냉동 닭고기 수입량이 소폭 감소했다. 농림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중 수입된 냉동닭고기(검역기준)는 총 2천2백71톤으로 2천3백38톤이 수입된 지난 6월보다는 67톤이 줄어들었다. 이중 덴마크산의 경우 1천8백54톤으로 전체 수입량중 81.6%를 차지하며 주요수출국들의 생육수입이 중단된 틈을 타 우리나라 최대 닭고기 수출국으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프랑스와 영국산 냉동육은 7월 들어 3백93톤과, 29톤으로 각각 뒤를 이었다. 특히 프랑스산은 지난 4월 3백21톤 수입으로 반짝 1위에 올랐지만 품질과 규격면에서 문제를 드러내면서 수입량이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이후 증가세를 보이던 닭고기 수입량이 줄어든 것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7월 수입분은 8월 소비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수입업체들이 말복 이후 닭고기 수요가 급감할 것이란 심리로 반입량을 줄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유병길 gil4you@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