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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오리 쿼터제 시행 본격 추진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8.14 1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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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리협회(회장 김규중)는 오는 2005년 하반기, 늦어도 2006년 1월부터 종오리 쿼터제를 시행키로 내부방침을 세우고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오리협회는 우선적으로 종오리 쿼터제 시행에 앞서 향후 1년여간 종오리 개량을 위한 법적· 제도적 정비에 최우선 역점을 두기로 했다.
협회는 축산법 개정에 의한 종오리 개량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고 개량대상 축종에 오리를 포함시켜 검정을 시행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양계업계와 같은 수준의 종자오리에 대한 일반검정 및 능력검정 사업이 시행할 수 있도록 정부측에 지원을 요청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이를 통해 내년까지 혈통있는 종오리에서 육용오리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오리산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시킨다는 것이 오리협회의 구상이다.
오리협회는 빠른시일 내에 종오리 생산업체인 영국의 체리베리사와 계약을 체결, 앞으로 수입되는 종오리에 대해서는 협회가 총괄하는 단일화된 창구로 만들고 적정 종오리 수수를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리협회는 올해부터 오리산업 수급위를 구성하여 오리생산·소비현황을 파악해 근거자료를 구축, 종오리 적정 도입량을 분석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업계의 종오리 쿼터제가 시행되면 우리나라 오리산업의 난제인 상업용 육용오리의 종자사용으로 인한 생산성 약화와 만성적인 육용오리 과잉생산을 막을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병길 gil4you@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