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 후보종모우 선발을 위한 국내산 대기우 매입사업이 예산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앞으로 외국산 구입우 예산을 전용, 활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국내산 대기우 매입에 활기를 띌 전망이다. 최근 농협중앙회 젖소개량부(부장 신창근)에 따르면 젖소후보종모우 선발을 위해 매년 국내산 5두·외국산 15두등 20여두를 매입했었으나 미국 등 주 수입국에서 법정전염병인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대기우 수입이 금지되어 후보종모우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농협은 젖소 후보종모우 확보를 위해 자격요건을 갖춘 대기우를 매년 20두를 확보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농협은 국내 검정농가 들이 보유하고 있는 검정우중 아비·어미의 산유능력이 상위 2% 이내에 등재되고, 체형도 외모심사를 실시하여 78점이상인 개체의 아들소중 발육상태와 전염병·유전자질환·친자감별 등을 거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는 개체를 대상으로 생후 3∼6개월령에 매입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산 대기우 매입우 두수는 5두로 한정되어 올해 상반기에 안성 화창목장(대표 민정훈)에서 2두와 양주 푸른솔목장(대표 이남훈)에서 1두 등 3두 매입에 그쳤었다. 이와 관련 농협 젖소개량부 한광진박사는 “최근 후보종모우 대기우 매입예산을 국내산으로 매입해도 되도록 예산전용이 확정됨에 따라 제호목장·백운목장·만흥목장의 아들소를 대상으로 매입 대상 자격여부를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