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만의 지리적 특성을 최대한 살려 청정축산을 구현, 이미지 제고로 시장서 차별받는 축산물 생산으로 개방시대의 파고를 넘겠다』는 현우범 제주도 축정과장. 현 과장은 『청정축산을 위한 생산기반 조성에는 이미 많은 부분에서 투자가 이뤄져 왔다』며 『앞으로는 시장차별화 전략을 적극 모색할 계획』임을 밝혔다. 『제주산 돈육은 이미 육지에서 가격차별화가 많이 이루어진 품목인데 도는 올해 소비지 정육점을 중심으로 제주산 돈육판매장을 도지사 지정점으로 선정, 시장이미지 제고에 나설 방침이다』고 밝힌 현 과장은 『이를 위해 공급업체를 통해 판매장을 추천받을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제주산 돈육판매장 관리는 공급업체를 통해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그동안 돈육 일본수출의 전진기지 역할을 맡아오다가 돈육수출길이 막히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소개한 현 과장은 『현재 도에서 동남아를 중심으로 수출시장 다변화를 추진중이지만 일본만큼 이익이 크지는 않다』며 일본 수출길을 다시 뚫기 위한 구제역 청정화 선언을 올 상반기에 실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까지 제주도는 첨단종돈 생산기반을 축산진흥원내에 구축했다』는 현 과장은 『고품질 종돈 및 정액공급을 도내뿐 아니라 육지에까지 공급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현 과장은 또 『제주도를 한우 송아지생산 기지화하기 위해 기반시설 투자에도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라며 『이와 함께 제주의 마을공동목장을 중심으로 6개월 방목에서 연중방목으로 생산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현 과장은 『제주도는 위생축산물 생산을 위해 농가를 중심으로 제주형 HACCP인 FCG제도를 96년 이미 시작했다』며 『올해는 유통부문을 중점적으로 FCG-HACCP 도입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개방시대에도 농가가 자신감을 갖고 구조조정과 품질고급화에 힘쓰면 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한 현 과장은 생우만 올해 들어오는 것이지 나머지 축산물은 이미 개방돼 있었던 것 아니냐며 농가들의 자신감 회복을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