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오산·화성지역 낙농가 대표들은 지난 9일 화성시 안병엽국회의원(열린우리당) 사무실을 방문, 원유가격 현실화와 축산업등록제를 연장해줄 것을 강력히 건의했다. 이날 방문한 낙농가대표들은 농가수취원유가격은 지난 7년간 동결된 반면 배합사료가격은 지난해 말부터 3차례에 걸쳐 약 26.6%가 인상되는 등 원유생산에 따른 제반물가가 폭등하여 낙농농가의 부채는 날이 갈수록 쌓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정부는 축산업등록제 시행에 앞서 근본적인 분뇨처리대책을 제시해야 하며 무허가 축사 양성화·건폐율 상향조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안병엽국회의원은 전국에서 낙농산업이 차지하는 비중과 일본 등 선진국의 예를 설명한 낙농가 대표들의 요구를 적극 검토하여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