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9일 협회 회의실에서 오는 16일 대회를 위한 2차 소위원회를 개최하고, 세부계획과 지역별 활동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농림부가 지난 3일 궐기대회와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것에 대해 낙농가들을 이해하고 대책마련에 고심해야 할 농림부가 편가르기로 낙농가들을 분열시키는데 골몰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또한, 각 도(연합)지회장들은 이미 지역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8. 16대회에 전 낙농가가 동참하기로 했으며, 후속 대응활동으로 지역별 집회 개최도 이미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승호 회장은 ‘원유가 현실화’, ‘낙농진흥회 기준원유량 원상회복’, ‘축산업등록제 2010년까지 유예’ 어느 것 한가지라도 해결되지 않으면 오는 8. 16 대회는 물론, 대회직후 전 지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날 집회에서 더 이상 감당하기 힘든 사태가 일어날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히면서, 낙농가의 요구 관철을 위해 삭발과 단식 등을 비롯한 강경투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곽동신 dskwak@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