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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소 수태율 100% 도전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8.14 1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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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엔실리지와 충분한 운동으로 암소 수태율 100%에 도전한다.
경북 경산 연하농장의 백병현 대표는 엔실리지 급여와 5만평 규모 초지에 방목사육을 하면서 거의 100%에 가까운 높은 수태율을 기록하고 있어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백대표는“한우협회경산시지부(지부장 서후열) 회원들이 함께 재배한 옥수수 엔실리지를 급여하고 나서부터 수태율이 눈에 띠게 좋아졌다”며, “수태율을 높이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가장 쉬우면서도 간단한 방법은 암소를 건강하게 해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연하농장의 소들은 엔실리지로 급여로 소화기가 건강하고, 방목장에서 충분한 운동을 하면서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방목을 실시하면서 중점을 두는 것은 소들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해 발정시기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다.
방목은 소의 건강에는 좋지만 그만큼 관찰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주 보고 관심을 갖는 것 말고는 다른 길이 없다고 말한다. 또한, 송아지 설사 등 질병에 대한 철저한 예방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번식우 50두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목표를 이렇게 잡은 이유는 부부인력으로 소들에게 충분히 관심을 갖고, 건강하게 소를 키울 수 있는 규모로는 번식우 50두 이상은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욕심을 갖고 규모만을 늘려나가기 보다는 내실있는 경영으로 건강한 소를 키우겠다는 백대표의 경영마인드를 드러내고 있는 부분이다.
100%자가수정을 시키고 있는 백대표는“내 소들에 대해 가장 잘 아는 내가 수정을 시키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내가 수정시킨 소가 수태에 성공해 건강한 송아지를 낳았을 때의 기쁨은 비육농가들은 모르는 오직 자가수정 번식우 사육농가만 느낄 수 있는 기쁨”이라고 말한다.
■경산=이동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