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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제주도축산진흥원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2.12 10: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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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축산시책의 전방에는 제주도 축산진흥원이 있다.
축산진흥원은 청정종돈 생산공급 기지로 또한 한우개량 기반조성, 전염병 청정화를 위한 방역대책등 도 시책사업을 실질적으로 실천해 나가고 있는 제주축산의 선봉이다.
축산물 수입개방에 대비한 친환경 미래산업으로의 축산육성도 진흥원이 맡고 있는 임무이다. 제주도 축산진흥원 사업을 분야별로 살펴본다.
▲청정종돈 기지화사업=진흥원은 청정종돈 기지 구축을 위해 캐나다산 원종돈 50두를 도입해놓고 있다. 올해 1천2백마리의 종돈을 생산,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진흥원이 운영하는 A.I센터를 통해서는 액상정액 1만팩을 공급하며 아울러 자가인공수정 교육을 실시한다. 이같은 계획에 따르면 2002년에는 도내소요량의 전량 공급이 가능해지며 2003년부터는 진흥원이 명실상부한 국내 첨단종돈 생산기지로 전국 공급에 나서게 된다. 긍극적으로는 아시아·태평양지역까지 첨단종돈을 공급하겠다는 것이 진흥원의 목표이다.
진흥원은 2003년 이후 첨단종돈 공급사업으로 인해 연간 농가 간접소득 1백40억원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수익창출에 따라 연간 세입액도 30억원에 달할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
현재 원종돈 사육두수는 4백36두이며 올해는 4백86두, 2003년까지는 6백두를 보유목표로 하고 있다.
진흥원은 유럽의 다산, 미국의 강건성을 두루 갖추고 국내 사양관리에 적합한 종돈생산을 첨단종돈 기지화 사업의 핵심으로 꼽고 있다. 말그대로 제주형 FCG-HACCP 종돈개량을 해나가겠다는 설명이다.
▲한우개량 기반조성=진흥원은 우량 한우 종축분양 및 보증종모우 정액을 공급하고 있으며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한 우수 수정란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또한 우량한우 핵집단 조성을 위한 종축등록 및 능력평가도 지속 추진중이다.
전국 유명 한우단지의 혈통 즉, 보증종모우를 보전하고 있는 것도 진흥원의 한우개량 기반조성에 중요한 밑바탕이 된다. 현재 진흥원에는 총3백50두의 한우를 지니고 있는데 연간 30두의 밑소를 도입, 사업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제주흑한우 증식 및 특산품화=진상품으로 옛부터 우수성이 입증된 제주흑한우를 99년 시험도축한 결과 특산브랜드로 육성 가능성을 확인한 진흥원은 도내 흑한우사육기반을 시급히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흑한우 동결정액 및 수정란 생산·이식을 통한 조기증식과 우수종모우 검정 및 선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제세포 복제등 첨단 생명공학기술의 실용화 연구도 함께 진행중이다. 동결정액은 지난해 2백본이 농가공급됐는데 올해는 5백본으로 늘릴 계획이며 시범 사육농가를 10농가로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