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주산 축산물 매출이 크게 늘어 제주지역 경제살리기에 일조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 들어 상반기 동안 제주도내 축산물 총생산매출액은 1천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백6억원에 비해 26.8% 증가했다. 축종별 생산매출액을 보면 돼지고기가 7백85억1천여만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계란 1백억9천여만원, 우유 71억2000여 만원, 닭고기 37억5천여만원 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8~57%가 늘었다. 반면에 쇠고기 매출액은 27억5천7백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6억2천3백만원에 비해 24% 감소했다. 특히 돼지고기 가격은 올들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지난 6일 제주축산물공판장에서 경락된 돼지고기 생체가격은 100㎏ 기준 33만6천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날 서울 가락동공판장에서 거래된 다른 시·도산의 25만2천원에 비해 33.3%가 높은 가격이다. 이처럼 제주도내 축산물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제주산 축산물이 ‘청정축산물’이미지가 소비자들에게 확고하게 인식되어 있어 신뢰를 얻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내수부진으로 지역경제가 침체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제주산 축산물의 생산매출 증가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제주=윤양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