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축협(조합장 진경만)은 지난 9일 조합대회의실에서 임직원및 대의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임원, 대의원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진경만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국가 경제의 어려움속에서 우리 조합과 조합원 모두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현실”이라며 “조합에서는 어려운 축산현실을 감안, 상호금융대출금 인하는 물론 배합사료 외상구매 이자율 인하 등을 통해 조합원들의 어려움을 같이 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축협은 이날 2004년 조합직원 임금협상 진행보고와 농협법 개정안 경과보고안을 대의원들에게 보고하고 대의원들의 의견을 모았다. 이날 대의원들은 집행부로부터 임금협상안에 대해 보고를 받고 최근 세계 곡물 가격인상으로 올 들어 와서만 사료가격이 3차례에 걸쳐 인상됨으로써 조합원들이 많은 어려움에 빠져 있는데 조합원을 위한 조합이 직원들의 임금인상에만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며 임금 협상시 직원들도 조합원들의 어려움을 알고 협상에 임할 수 있길 바란다며 물론 임금 인상도 중요하지만 임금은 동결하고 사업을 잘 펼쳐 많은 소득을 창출할 경우 특별 상여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해줄 것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현재 서울축협 임금협상은 노조 측은 처음에 18% 인상을 요구하고 사측은 동결을 주장했으나 몇 차례의 협상을 통해 노조 측은 총액임금의 10%인상, 사측은 3% 인상을 주장하고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길호 kh-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