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낙농 상황 쿼터제를 통한 원유 계획생산 체제도입, 축산등록제 시행 등 생산여건이 급변하고 최근 사료 원료가격이 폭등하면서 한국 낙농은 중요한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그 동안 낙농가들과 주변 관련업계의 노력으로 종축개량 및 사료 급여체계에 많은 발전이 있어 왔고, 이에 따라 산유량이 증가함으로써 과거에 비하여 사양관리 방식이 더욱 복잡해지고 까다로워지고 있다. 좋은 목장, 성공목장이 반드시 산유량 수준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경영을 생각하는 목장, 수익을 많이 내는 목장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깨끗한 우유 생산에 의한 최고의 유대단가 수취, 정예화된 우군사육에 의한 경영지표 설정, 경제수명 연장, 효과적인 사료급여, 젖소생리에 적합한 사양관리가 필수적이다. 2 간기능 저하 예방을 위한 전환기 급여체계의 당면과제 ■TMR급여 체계가 확산된 이후 농장별로 건유 개시기 및 전환기 급여관리에 다소간의 문제가 도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착유사에서 건유사로 이동 후 반추위는 아주 심한 충격을 받게 되고 이와 같은 일련의 과정이 분만 후 착유사에 합사시 단기간에 반복 된다는 점이다. 이러한 충격의 원인은 건유 개시기의 한시적인 절식(조사료만 급여), 사료의 물리적 성상 및 영양균형의 급작스런 변화로 반추위 내 미생물 총이 흐트러지면서 사료 섭취량 저하로 인한 체지방 동원이 증가되고 이것이 간기능 저하의 주요 요인이 된다. ■분만후 착유우사로 편입시 착유우 TMR을 섭취 하면서 분만 3~5일 경과 후 배합사료를 과도히 증량급여하면 상대적으로 TMR 섭취량 저하로 인한(조사료 섭취량) 소화기질병의 발생과 간기능 저하의 원인이 되기도한다. ■건유기에서 비유기로의 전환은 조사료 위주에서 곡류 다급으로 변화(제1위 발효의 순치), 건유우군에서 비유우군으로 급작스런 변화(사회행동의 순치)등은 분만 후 체력회복이 덜된 상황에서 건물 섭취량 저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최근 미국을 비롯한 유럽 낙농인 및 관련업계의 최고의 관심사는 건유기에 최적의 간기능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대안 수립에 세심한 준비를 하고 있다. 건유기에 최적의 간기능 상태를 유지하게 하고 회복시키는 것이 비용과 효과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3 간기능저하의 발생원인 지방간과 간기능 저하 증상은 케토시스와 같이 에너지가 부족하여 혈중 유리지방산(NEFA)수준이 증가하는 동안이든지,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 시기에 사료 섭취량이 따라주지 않아 심각한 에너지 불균형이 일어나는 분만 전후 1주일에 많이 발생한다. 또한 건유개시기의 과도한 절식으로 분만 전후의 체지방 동원에 따라 유리지방산이 다량으로 간에 이동되어, 일부는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고 남은 것은 저장지방형태로 간에 다량축적 되어 지방간이 발생하기 쉽게 되고 동시에 간 기능 저하가 일어나게 된다. 특히 젖소와 같은 반추동물은 간에서 중성지방이 혈액을 통해 빠져 나오는 양이 단위동물에 비하여 매우 낮기 때문에 지방간의 발생 가능성이 훨씬 높다. 4 간기능 저하 예방을 위한 사양 및 사료급여 방안 ■젖소의 사양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전환기 동안에 사료섭취량을 최대화하고 스트레스를 최소화해주는 것이 간 기능저하 및 대사성 질병을 최소화하는 핵심이다. ■분만우는 편안하고, 건조하고, 조용한(쾌적한) 환경제공 ■다른 우군과 신체적으로는 분리하되 시야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할 것 ■영양설계상의 착오(에너지, 단백부족)로 인한 섭취량 부족 예방(정확한 원료평가) ■분만 전후 사료내 34~36% NFC ■건유말기 사료내 K 함량조절 ■분만시 38리터의 신선한 물을 분만직후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조치 ■사료조의 부족(공간)으로 인한 경쟁심화로 인한 섭취저하 방지 ■분만전 돋아 먹이기가 불충분하거나 조농비 역전에 따른 과산증 예방 ■변패된 싸이레지 및 변질된 조사료 급여 금지(기호성 저하의 원인도 동반) ■분만우 관찰-체온, 반추위수축작용(문제 발견시 신속하게 처리) ※우군이 큰 경우는 개별관리가 필요하며 분만우는 소그룹으로 관리 ■과도하지 않은 적절한 BCS유지(3.2~3.5) ■필요시 적절한 첨가제 급여 (나이아신, 프로필렌글리콜, 칼슘프로피오네이트, 모넨신, 콜린, 메치오닌 등) 5 최적의 간기능상태 유지를 통한 기대효과 최적의 간 기능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부족으로 인한 체지방 동원(NEFA)을 최소화 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나 젖소의 간 기능을 최적화 시켜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급여하는 사료의 이용효율을 극대화 시키는 것이다. 간 기능이 이미 손상된 상태에서는 고가의 사료 및 조사료를 급여하더라도 그 이용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는 곧 비효율적인 낙농경영의 시발점이란 것이다. 간 기능이 손상되면 분만 전후의 상황이 손상된 간 기능을 더욱 악화시켜 분만 후 사료 섭취량 저하로 연계되어 소화기 질병은 물론 대사성 질병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분만 후 건물 섭취량 저하는 간기능 저하는 물론 번식문제와도 직결되며 비유최성기시기에 유량피크 및 지속성 저하를 동반하여 산유능력을 현저히 저하시키는 원인이 되므로 최적의 간 기능 상태를 어떻게 유지시켜 나갈 것인가와 손상된 간 기능을 언제 어떠한 방법으로 정상적인 상태로 회복시키느냐가 향후 우리목장의 경영성과를 더욱 배가 시키는 중요한 전략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6 건유기 유리지방산(NEFA)동원 및 간기능 상태 조사 결과 천하제일사료는 지난 7월 전국 21개목장 150두의 건유우를 대상으로 MPT(우군종합건강검진)를 실행한 결과 9개 목장은 검사우의 100%, 7개 목장은 검사우의 50% 이상이 유리지방산을 동원하고 있었다. 총 검사두수 대비로는65%(98두)에 해당하며,그 중 41%(62두)가 이미 간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에 따라 천하제일사료는 전환기우들의 혈액성상을 농가에 직접 확인시켜 선순환 목장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전환기 사양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8월 16일부터 10월 15일까지(2개월간) 전국을 대상으로 "전환기(건유기 및 비유초기) 간 기능 무상점검 캠페인"을 실시한다. 캠페인 기간 중에는 1)전환기MPT 2)건유기 영양소 충족율 점검 3)전환기에 급여하는 사료 및 조사료의 정확한 원료평가 및 분석 4)전환기 급여형태 점검 등의 활동이 이루어진다. 천하제일사료는 89년부터 MPT(우군종합건강검진)를 도입하여 대사성 질병 예방 및 건강한 우군유지에 힘써왔으며, 지난 15년간 10만두 이상의 젖소에 대하여 혈청검사를 실시하였고 생산성 제고를 위한 노력과 준비의 결과는 국내 최고의 수준임을 자부하며 향후 더욱 발전시켜 나가도록 준비중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