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주최로 열린 지난 13일의 축산현안 특별 강연회는 전국에서 3백여명의 축산지도자와 축산경영인들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축산현안 특별 강연회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이날 특별강연회는 올 여름중에서도 가장 더운 때 개최됐음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많은 축산지도자가 참석, 이 행사를 주최한 본지도 놀라게 했다. 이날 행사는 당초 2백여명의 축산지도자와 축산경영인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정했으나 3백명이 훌쩍 넘게 참석함으로써 점심을 미처 준비하지 못할 정도였다. ○…김달중 농림부축산국장도 이날 이외로 많은 축산지도자들과 축산인들이 참석한 것에 고무된 듯 주어진 주제발표 시간을 넘기면서 열강. 김달중축산국장은 최근 안전축산물 생산과 친환경 축산 등 소비자 시대에 경쟁력있는 축산을 강조하면서 축산인들도 이제 ‘웰빙’ 소비자를 겨냥한 축산물을 생산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 특히 안전축산물 생산과 친환경 축산이 직결되는 사육밀도에 대해서 관심을 보이며, 앞으로는 적정한 사육밀도를 지키는 축산을 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할 것임을 시사. 또 축산입지와 관련, 축종별 사육모델을 시범 제시함으로써 농업진흥지역내에서도 친환경 축산을 가능케한다는 계획을 발표, 축산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이날 축산현안특별강연회의 메인 주제라고 할 수 있는 ‘식품행정 식약청 일원화 추진동향과 축산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한 배상호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전무이사는 그동안 축산식품 행정 관리 변화를 차분하게 설명하면서 축산식품 행정의 농림부 일원화 당위성을 강조해 참석한 축산인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배전무는 특히 그동안 축산식품 행정업무를 놓고 농림부와 보사부가 줄다기를 하던 사례를 들어가며 참석한 축산인의 이해를 돋구는 한편 축산식품 행정이 왜 농림부로 일원화돼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아울러 “보사부가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일반 식품의 안전관리나 신경을 쓸 일이지 왜 남의 일을 넘보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하자 축산인들은 모두 수긍하는 분위기. ○…이날 강연회 중간에서 김영갑낙농인(안성낙우회총무)이 긴급 제안을 통해 축산식품관리 업무의 농림부 일원화 결의도 이같은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었기 때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