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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강연/국제 축산물가격 및 수급동향-정찬길 교수 <건국대학교>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8.20 09: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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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 가격은 산지가격의 경우 육성우가 비육우에 비하여 단위당 가격이 높았으며, 도매가격 대비 산지가격(비육우)의 비중은 1998년 61.6%에서 2002년에는 58.6%까지 떨어졌다가 2003년에 59.1% 소폭 증가하였다
호주 소 가격은 산지가격의 경우 1999~2001년 동안에는 육성우가 비육우에 비하여 단위당 가격이 높았으나 나머지 연도에는 비육우가 높았다.
대미 수출가격은 1998년 kg당 244센트에서 2001년에는 400센트까지 올랐으나 이후 급락하여 2003년에는 304.1센트였으며, 대일 수출가격은 1998년 kg당 2.69US$에서 소폭 등락을 하다가 2001년 이후 지속으로 상승하여 2003년에는 4.02$까지 올랐다.
주요 국가별 돼지지육가격을 각국의 환율에 따라 US$로 환산하여 비교하여 보면 일본의 경우 2003년 1월 kg당 2.48$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2003년 5월 3.95$로 4$에 육박하였다가 하락하여 2003년 11월에는 2.54$까지 떨어졌다. 이후 다시 상승하여 2004년 2월부터는 4$선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2003년 1월 kg당 1.82$에서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2003년 6월 2.49$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하락하여 2003년 10월에는 1.65$까지 하락하였다. 이후 상승하여 2004년 4월에는 2.95$까지 올랐다.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미국, 독일, 벨기에, 덴마크, 프랑스, 네덜란드의 kg당 돼지지육가격은 12$ 사이에서 등락을 하였는데, 이중 우리나라에 수출을 많이 하는 미국, 벨기에, 덴마크, 네덜란드를 살펴보면 미국의 경우 2003년 1월 kg당 1.18$에서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2003년 6월 1.50$까지 오른 후 1.50$ 아래에서 등락을 하다가 2004년 3월부터는 1.5$선을 유지하고 있으며, 덴마크와 네덜란드는 등락폭이 심하지 않고 kg당 1.5$ 이상으로 상승한 경우도 없었다.
벨기에의 경우 2003년 1월 kg당 1.13$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2004년 1월 1.65$로 급격히 상승한 후 2004년 3월에는 1.85$까지 올랐다.
미국의 닭 가격은 산지가격의 경우 1998년 kg당 87.7센트에서 2003년 83.8센트로 4.5%가 감소한 반면에 도매가격은 같은 기간 동안 139.1센트에서 144.8센트로 4.1% 증가, 소매가격은 230.2센트에서 231.5센트로 0.6%가 증가하였다.
일본의 닭 가격은 산지가격의 경우 1998년 kg당 174.4엔에서 2003년 170.2엔으로 2.4%가 감소하였으며, 도매가격(다리육 기준)은 같은 기간 동안 627엔에서 598엔으로 4.6% 감소, 소매가격(다리육 기준)은 1,150엔에서 1,250엔으로 8.7%가 증가하였다.
태국의 닭 가격은 산지가격의 경우 1998년 kg당 30.6바트에서 2003년 24.4바트로 20.3%가 감소하였으며, 도매가격은 같은 기간 동안 32.8바트에서 24.5바트로 25.3% 감소, 소매가격은 49.6바트에서 51.2바트로 3.2%가 증가하였다.



우선 소의 경우 북미 및 대양주 생우의 경우 밑소 가격은 한국이 100%일 때 미국은 21.9%, 호주는 19.2%이다. 비육우 가격은 한국을 100%로 볼 때 미국 20.8%, 호주 23.0%이다.<표1> 참조
돼지의 경우는 부분육별 수입육과의 경쟁력을 보면 수입 삼겹살, 목등심 갈비는 국산 일반육보다 3548% 저가로 계속 수입가능하며, 가공 원료육으로 이용되는 전·후지, 잡육은 국내 가격형성에 따라 신축적으로 수입가능한 실정이다.<표2>
닭고기의 경우는 한국대 미국가격대비 통닭은 164, 다리육 368, 가슴육 107, 날개육 154%이다. 한국대 일본가격대비는 통닭 59, 다리육 227, 가슴육 220, 날개육 169%이다.<표3>



세계 축산업의 현상은 수급변동 심화, 극심한 가격 변동, 국가별 지속적 생산 이동, 급속한 신기술 등장, 환경규제 심화, 빈번한 가축질병 발생, 안전 고품질에 대한 소비자 니즈 강화, 꾸준한 구조 변화, 중국과 브라질 새로운 축산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 시장개방 이행과정에서 우리 축산업은 소규모 축산농가의 탈락, 자급도 하락, 농촌 노동력의 희소화와 고임금화, 사료가격 지속적 앙등, 환경오엽의 규제 강화, 금융여건의 악화, 기술개발과 품질개선 지연, 안전성 강화, 새로운 경영체제 개발과 경영지도 부진 등이 경쟁력 제고 지연되고 있다.
21세기에 축산업이 경쟁력을 갖추어 생존력 있는 산업으로 자리 매김 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제고 대책과 투·융자 재조명은 필수적이라 하겠다.
특히 경쟁 가능한 사육규모를 중심으로 신기술 도입에 의한 경영관리체제 구축, 단지화·전문화로 생산·가공·유통·분뇨처리시설의 연대이용 체계화, 시설자동화를 갖춘 가족노동 중심의 전업화, 생산자조직을 주축으로 사육·사료·생산·가공·판매를 연계하는 공급체인사업 적극전개, 인력난극복을 위한 인력양성과 노동의 전문화를 위한 투자 선행에 정부의 정책선택과 재정·금융지원 재조명이 필요하다.
아울러 축산농가들이 생산의 일선에서 스스로가 경영의 합리화를 통한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야말로 치열한 국내외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최선의 대응방안이다.
경영의 합리화는 생산요소를 결합하여 사양관리, 판매·구매기술 개선, 생산기반의 정비, 규모의 적정화, 시설 및 작업의 기계화, 유통개선 등으로 생산비 절감시켜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수익을 거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새로운 축산업의 입지와 구조는 인구밀도, 사회적·합법적 수용, 재무·사료·수의 등 인프라구조, 가공공장의 도축 능력, 기업환경과 인센티브, 가공업자와 생산자간의 제휴 가능성, 생산·가공·유통비용 등이 전제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