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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수단방법 안가리겠다”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8.20 09: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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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고 강력히 대응하겠다”
지난 12일 경기도 농업기술원. 양돈분야 농업농촌 종합대책 세부계획(안)에 대한 공청회가 열리는 이곳에서 대한양돈협회 최영열 회장은 개회사의 화두로 전날 일부 일간지의 액비 중금속 검출 보도 내용과 대책을 강경한 어조로 언급했다. 최회장이 바라보는 이번 사태의 심각성과 단호한 의지가 어떠한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화학비료를 축산분뇨로 대체하는 데 수많은 연구가 진행돼 왔으며 표준시비량 기준까지 제시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축산분뇨가 농사를 망치는 중금속의 오염원으로 취급당하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다”
최회장은 이에따라 해당언론사가 협회의 요구를 수용치 않을 경우 경종농가는 물론 전축산업계와 연계, 강력 규탄에 나서되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 및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표출했다. 다만 단순히 감정적인 대응으로 일관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철저히 조직적이고 논리적인 대처로 언론은 물론 경종농가와 국민들의 액비에 대한 시각을 바로 잡겠다는 것.
그 맥락에서 협회차원에서 전문가들로 이뤄진 긴급대책위원회를 구성, 대응자료 및 향후 대처방안을 마련하고 분뇨자원화의 필요성에 대해 공격적인 홍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영열 회장은 “이러한 노력을 토대로 반드시 축산이 친환경 농업으로 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제, “업계가 끊임없이 요구해온 ‘가축분뇨 자원화 촉진법’ 제정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정부의 역할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