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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사료 급여로 악취 '싸악'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8.20 09: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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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사료급여로 생산비절감은 물론 농장악취까지 제거한다.
충북 음성 일월성목장의 김창현대표는 2002년 발효사료를 도입할 당시 생산비 절감을 목표로 했으나, 급여 후 농장 악취가 사라지면서 소들의 건강상태가 눈에 띠게 좋아지는 예상 못한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농장 내에는 소의 분뇨냄새는 없고, 양조장 등에서나 맡을 수 있는 향긋한 냄새가 나고 있었다.
또한, 악취로 인해 여름 같은 경우 파리, 모기 등으로 농장 전체가 몸살을 앓아왔지만 발효사료를 급여한 후로 이 같은 해충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보통 한해 여름을 나는데 파리약 비용으로만 30만원이 소요되었는데 발효사료 급여이후 2만원이 체 안되는 분량의 파리약으로 한해를 보냈다는 김창현대표의 설명이다.
한편, 발효사료 고급육 생산으로 이름이 알려지면서 전국 각지에서 일월성 목장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김대표는 농장을 찾은 사람들에게“무조건 남의 농장방식을 베끼는 것은 역효과를 낼 우려가 있다”며,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원재료를 이용해 농장환경에 맞는 자신만의 사육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주지시키고 있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