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동남아 야생조류 도살 중단 권고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8.24 12:26:16

기사프린트

세계식량농업기구(FAO)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가금인플루엔자 예방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야생조류 에 대한 도살처분 중단을 권고하고 나섰다.
FAO는 야생조류 살처분이 가금인플루엔자 예방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스트레스를 가중시킴으로써 다른 질병에 감염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몇몇 종류의 야생조류의 경우 가금인플루엔자 보균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있지만 아직까지 이러한 조류가 가금인플루엔자의 원인이라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는 것이다.
또한 가금인플루엔자 발생의 주된 요인은 생산, 가공, 출하 과정에서의 위생조치 부족, 오염된 제품, 생물학적 위생안전의 허점과 함께 권고받은 예방 수단을 따르지 않은 개인의 책임이 더 크다는 것이 FAO의 입장이다.
때문에 FAO는 가금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서는 야생조류 살처분보다는 축사를 개선함으로써 생물학적 위생안전 수단을 향상시켜 야생조류와의 접촉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FAO는 가금인플루엔자를 예방하는 최선의 수단으로써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실시간 보고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며 발병 즉시 발병 사실이 즉각 알려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도살처분된 가축이나 가금류는 다른 동물의 사료로 사용되서는 안되며 판매하는 행위는 절대 금지시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