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한우 자조금 대의원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한우협회와 농협은 25일 경남지역을 시작으로 내달 1일 경북, 15일 경기·인천·서울, 22일 강원·제주 지역 등의 순으로 한우 자조금 사업을 위한 대의원 선거를 치르기로 하고 그동안 선거 홍보 등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 이에 따라 25일 경남지역 대의원 선거는 한우자조금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첫 번째 선거라는 점에서 한우인들은 물론 관련 축산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또 경남지역에 이어 내달 1일로 예정돼 있는 경북지역 대의원 선거도 벌써부터 성공적인 대의원 선출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의원 누구를 선출할 것이냐의 여부 보다는 대의원 선출에 합당한 요건, 즉 선거구내 한우 사육농가수의 1/2, 또는 사육마리수의 2/3에 해당하는 한우인들이 투표에 참여할 것이냐의 여부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특히 경남북지역에서 선출해야할 대의원 수는 경남지역 40명과 경북지역 57명으로 전체 대의원 250명의 38.8%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이 두 지역의 대의원 선거 성공 여부가 한우자조금 사업의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따라 한우협회와 농협은 그동안 한우 고급육 사육 기술 교육을 겸한 한우자조금 사업과 관련한 교육과 홍보를 도별로 순회하면서 실시해왔다. 뿐만아니라 남호경 한우협회장을 비롯한 도지회관계자들은 모든 에너지를 성공적인 한우자조금 대의원 선거에 두고 현장 밀착 활동을 해왔으며, 지역 축협에서도 이에 따른 준비와 대농가 홍보를 철저히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한우 사육농가들은 한우 산업을 스스로 육성하고 발전시킨다는 의미에서 선거일전까지 선거일 명부를 확인하고, 대의원 선거 당일 반드시 선거에 참여하는 자세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남호경 한우협회장은 “이번 한우자조금 대의원 선거는 한우산업을 지키느냐, 못 지키느냐를 가늠하는 척도가 되는 중요한 행사”라며 전국한우인들이 모두 동참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한편, 경남·북, 경기·인천·서울, 강원·제주에 이어 전남·북, 광주지역은 11월 3일, 충남북, 대전지역은 11월 10일에 대의원 선거를 치른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