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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양계산업의 현주소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8.24 12: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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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가 지난 11일 '브라질산가금육 및 가금생산물 수입위생조건(안)'을 확정함으로써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이 곧 이뤄질 것이란 분위기가 업계에 형서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브라진 양계산업에 대한 우려와 관심이 증폭되고 있지만 이에대한 정보가 턱없이 부족한 국내 현실속에서 브라질 양게산업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올테코리아가 개최한 '아시아-태평양 순회강연회'<관련기사11면>에서 브라질 PelotasFederal 대학의 페르난도 루츠(Fernando Rutz)교수는 '브라질의 양계와 양돈 새산'이라는 주제를 통해 브라질 양계산업의 현주소를 소개했다.

"브라질 닭고기 최고 경쟁력 확보"

"브라질 닭고기,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췄다."
루츠 교수는 브라질이 시계 굴지의 닭고기 수출국들이 가진 장점을 두루 갖추었고, 이를 바탕으로 양질의 고기를 저가로 생산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 갖고 있다며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각국의 닭괴 생산성 비료자료를 통해 kg당 육계 생산비를 유럽 1달러 이상, 중국 0.65~0.70달러, 미국 0.45~0.55달러인데 비해 브라질은 이보다 낮은 0.45~0.45달려 선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낮은 생산비를 경쟁력으로 삼아 지난 2003년 수출물량 면에서는 미국보다 40만톤 가량이 뒤졌으나 수출에 따른 수익성에서는 오히려 앞선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브라질의 축산업 발전속도라면 세계 제 2의 닭고기 생산국뿐만 아니라 닭고기 수출에 있어서도 조만간 미국읠 제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브라질은 가격 경쟁력뿐만 아니라 사육과 가공단계에서의 위생, 그리고 정부차원의 방역체계확립으로 품질면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브라질은 오는 2006년 1월 1일부터 모든사료에 성장촉진용 항생제 첨가가 금지된다.
특히 국가차원의 방역체계 확립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가금인플로엔자의 공포에서도 벗어날 수 있었다. 현재 전세계 닭고기 생산량의 28%를 차지하고 있는 브라질 닭고기 생산량은 유럽시장과 일본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갖고 있다.
식품위생에 대해서 까다로운 이들 지역으로 수출량이 많다는 것은 곧 브라질산 닭고기가 안전과 위생면에서도 그만큼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풀이될 수 있다. 루츠 교수는 현재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형태가 통닭 50%, 부분육 45%, 가공육 5%, 수준이라고 ㅂ락히면서 점차 부분육과 가공육의 비중을 높여나가 통닭 15%, 부분육 60~65%, 가공육 15~20%를 목표로 삼고, 고부가가치 상품의 수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브라질 양계산업은 종자의 체계적 관리와 유전학적으로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도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브라질 가금산업의 미래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