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협은 상반기 중 전체 상담건수는 18만9천6백34건으로 전년 상반기에 비해 9.09% 감소했지만 육류 및 식품관련 상담은 2.14%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는 전체 상담건수는 2003년에 이은 경기침체로 인하여 소비자들의 소비가 줄어, 소비자 상담 건수도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나 식품관련해서는 연초 광우병 파동과 불량만두 파동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전체 식료품 관련 상담은 1만5천6백2건으로 전체 상담건수의 8.23%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2.14%가 증가했다. 특히 연초에 있었던 광우병, 조류독감 등의 육류파동 관련 상담은 1백59건으로 대부분, 광우병, 조류독감 등의 소식을 접한 뒤 홈쇼핑이나 통신판매로 주문했던 육류를 반품하고자하는 사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반품 사례로는 광우병이나 조류독감 등 육류파동 관련 정보, 원산지 문의와 같은 ‘소비자정보를 얻기 위해서’가 75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쇠고기 사골을 구입하여 오래 고아도 질 좋은 사골 국물이 우러나지 않거나 육류의 색깔과 냄새가 의심되는 등의 ‘품질 불만족’관련 상담이 71건, 햄, 돈가스 등의 육류가공품에 비닐이나 뼈와 같은 이물질 혼입, 판매업소에서 유통기한 경과한 제품 판매, 육류 섭취 후 설사 · 복통 발생 등과 같은 ‘안전, 위생’ 관련 상담은 63건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상담에 대해, 소비자 단체는 소비자의 문의나 상담에 대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거나, 내용증명 발송이나 전문 검사기관에 이관, 교환요구방법 등의 ‘정보 제공’(181건), 허위과장광고, 유통기한 경과 등의 ‘부당행위 시정’(18건), ‘환불’(16건) 등의 방법으로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