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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육 자동 사육기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8.30 08: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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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안방에서도 한우 사육을 하는 시대가 열렸다
지금까지 고급육을 사육하는 데 가장 큰 문제는 소에게 제한급이를 정확하게 하지 않으면 1등급이 잘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또한, 장기 비육 시 사료를 기준량 이상 먹이게 되면 등지방이 두꺼워져 C등급 출현율이 높아지고 두당 최대 1백여만원의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다.
특히, 적정량의 제한급이를 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동력과 시간이 필요하고 소의 체중을 정확히 측정하여 체중에 알맞게 사료량을 급이해야하는데 소의 체중을 매번 측정하기가 여간 번거로운 것이 아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말끔히 해결해 줄 수 있는 완전자동화 기계를 개발해 최근 농가에 보급하고 있는 업체가 있어 주목 받고 있다
경기도 광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종합적인 관리를 일원화하고 손쉽게 한우고급육을 생산하기 위해 서울축산시스템의 최첨단 한우고급육 자동사육기를 광주시 일원의 4농가에 일부 지원사업으로 설치하여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광주시 초월면 신월리 소재 전국한우협회 광주시지부 민성원 지부장과 실촌면 수양리 소재 김학렬 전지부장 등 모두 4농가가 한우고급육자동화 설비를 설치한 것.
민성원지부장은 “전에는 100여두를 사육하는 데 아침 저녁으로 3시간 정도 사료를 마리마다 계량하여 주는 관계로 일손이 달렸으나 이제는 사료를 하루 3번 기계가 자동으로 알아서 주고 매일 먹은 량을 기록하여 주기 때문에 노동력이 많이 절감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사료섭취를 하지 않은 개체에 대한 입장 시간을 체크 할 수도 있으며 소화기에 이상이 있어 고창증이 유발된 소는 별도로 매일 일정량만 주어 자연치료를 할 수가 있어 여러가지로 이로운 점이 있으며 무엇보다 1등급 출현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개체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어 아주 만족스럽다”고 한다
서울축산시스템의 이완섭 사장은 이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C등급 방지기능이며 이는 한 사료통에 일반사료와 저열량 사료를 함께 넣어 과비개체가 들어오면 저열량 사료를 급이해 준다. 또한 사료의 양도 알맞게 줄여주어 소가 과비되지 않게 사육할 수가 있으며 소를 별도로 옮기지 않고도 특별관리가 가능하다.
이사장은 개체 별로 사료를 얼마나 먹었는지 체중이 어떻게 변해가는지의 기록도 자동으로 되어 별도의 기록관리가 필요없다,
개체인식장치는 기존의 전자부품으로 이루어진 방식이 아닌 첨단 IT기술인 전자칩(RF-ID)으로 개발하여 반 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최근 소고기 이력제와도 연동이 가능하도록 설계하여 이력제를 필요로 하는 브랜드업체에게도 사용할 수 있게 구성했다.
곽동신 dskwak@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