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우인의 힘으로 한우자조활동자금 대의원선거를 성공으로 이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가 주최하는 한우농가 고급육 기술이 제주 한우농가들의 높은 관심 속에 무사히 치러졌다. 지난 20일 제주대학교에서 열린 이번 교육에서는 김태한 제주도지사를 비롯한 관련인사들이 참여해 한우농가들을 격려하고, 제주한우산업의 발전을 위해 더욱 정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양치복 한우협회제주도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한우자조활동자금은 농가 스스로를 위한 사업임을 명심하고, 9월22일에 치러지는 제주지역 대의원선거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며 농가들을 독려했다. 또한, 강사로 나선 충남대학교 박종수교수는“전 세계와 무한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로는 절대 우리 축산의 미래를 보장받을 수 없다”며, “한우농가 스스로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을 축적하는 것이 바로 한우자조활동자금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박교수의 열정적 강의에 제주지역 한우농가들은 큰 박수와 호응으로 답했고, 강의를 통해 한우자조활동자금에 대한 이해도가 한층 높아졌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제주지역 한우농가 3백여명이 참석해 한우자조활동자금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고, 교육에 이어 탑동 광장에서는 제주도청, 축협 등의 공동주최로‘제2회 제주청정 고급 한우고기 썸머축제’가 열려 총 4백kg의 한우고기를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며 제주한우의 우수성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제주=이동일 ■인터뷰/ 양치복 제주지회장 과거에 제주지역에서 사육되던 소들 중 한우가 차지하는 비중은 미약했다. 하지만, 이후 신장세를 거듭해 2003년말 현재 총 1만8천5백두 중 한우는 1만2천두로 전체 76%를 차지하고 있다. 양지회장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제주 한우인들의 노력에 의한 결과”라고 설명한다. 아울러“제주한우는 미래에 대비한 제2의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인식의 전환으로 세계와 발맞춰나가는 선진축산지역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고, 이를 위해 제주지역 안에 안주하지 않고 대한민국의 축산, 나아가 전 세계의 축산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고급육 생산과 우량 송아지 생산을 위한 필수조건인 조사료 확보에 있어 어느 지역 보다 유리한 제주지역의 한우산업 발전 가능성은 어느 타지역보다 높다. 한편, 9월22일 치러지는 한우자조활동자금대의원 선거에도 많은 농가들이 참여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협회 임원진들은 남은 기간 동안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은 물론이고, 지역 농가들도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