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소비자 시대. 선진은 SJFarm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깨끗하고 맛있는 돼지고기, 크린포크(선진 돼지고기의 브랜드)를 생산 공급하면서 이른바 '돈육 문화'를 확 바꿔가고 있다. 선진이 SJFarm 시스템을 개발, 도입하게 된 것은 최종 소비자인 일반 국민을 생각하고, 동시에 크린포크 원료돈의 가치를 높임으로써 양돈농가의 경쟁력도 함께 높이기 위함이다. 그러면 SJFarm 시스템이란 뭔가. 그것은 크린포크 원료돈을 생산하는 선진의 회원농장으로, 크린포크 원료돈을 생산, 출하하는 단계에서 선진의 종돈 및 정액, 사료, 돼지 사육 프로그램 등의 기술 지원 서비스를 함께 받고 그 바탕 위에서 균일한 비육돈을 생산하는 선진만이 구축한 고유한 시스템이다. 그러니까 선진은 1995년 이후 생산 품종에 따라 전문화하여 GGP(단양GGP:원원종), GP(백색F1모돈농장:선진육종, 제천, 우당, 한세, 덕성, 가소서산농장), PS(번식돈 농장:제일종축, 유전자원, 모돈계열농장, SJFarm 농장), CS(비육돈 위탁농장:80여농장) 등 약 3백여개의 농장에서 연간 약 80만두의 돼지를 생산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엄격한 크린포크 품질에 부합하는 돼지고기 원료돈을 사육하는 시스템을 완비하고 있는 것. 선진은 이같은 시스템을 갖추고 있음으로써 SJFarm을 도입, 시행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SJFarm의 회원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회원으로 가입하려면 모돈 1백두 규모 이상의 일괄 사육을 하는 농장으로서 선진과 파트너십을 갖고 선진의 종돈, 정액, 사료 등을 사용하고, 선진의 사육 프로그램을 준수하여 품질이 균일한 크린포크 원료돈을 공급 가능할 수 있는 양돈인이면 누구나 된다. 이같은 조건에 부합되어 회원으로 가입하게 되면 우수 종돈과 정액을 우선 공급받게 되고, 출하 정보도 분석해주고, 크린포크 생산 장려금 지급, 임신진단, 사육시설 점검, 수의진단, 최적의 농장 경영 진단, 생산진단에 이르기까지 각종 서비스를 받게 된다. 선진 계열농장은 선진이 직접 경영하는 대형 농장들로 제일종축과 유전자원이 있다. 이 두 농장의 총 사육두수는 5만6천두를 유지하는 대형 농장으로 연간 10만두의 비육돈을 출하하고 있다. 특히 이 두 농장은 2003년 양돈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HACCP 인증을 받는 쾌거를 이룩했다. 이 뿐만 아니라 SJFarm 시스템의 질병 문제 해결사인 선진브릿지랩도 눈여겨 볼 대목. 선진브릿지랩은 양돈 현장에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익힌 양돈 전문수의사들이 농장의 질병을 사전에 진단하고 농장에 맞는 백신 프로그램과 효과적인 질병 및 방역관리 서비스 등도 하고 있다. 여기에 또 빼놓을 수 없는 선진 시바프로그램. 시바프로그램은 농장 생산 실적의 날카로운 분석과 정확한 현상 파악으로 회원농장에서 일어나는 문제점을 정확하게 찾아내고 그 해결책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와 같은 종합적인 시스템으로 생산된 원료돈은 농장에서 출하, 도축장에 들어와 도축을 기다리는 계류장에서부터 눈으로도 확 차이가 날 정도다. 그 이유는 돼지들이 한결같이 균일한 크기에다 토실토실한 살이 붙어 있기 때문. 그 결과 선진의 비육돈은 도매시장에서 최고의 가격을 받은 돼지로 정평이 나 있을 정도인데다 심지어 출하 두당 약5천원에서 1만원을 더 받기까지 한다는 것. 이처럼 선진의 SJFarm 시스템은 더 맛있는 크린포크, 더 깨끗하고 안전한 크린포크를 만들기 위한 장인정신으로 도전하고 있다. 이거야말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소비자 시대의 아름다운 정신 아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