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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회사 우먼 파워/ 광주전남양돈축협 장정숙 지소장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2.12 11: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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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으로서 금융점포를 이끌어간다는 것이 힘들기는 하지만 예수금이 꾸준하게 증대되어 보람을 느낍니다』
광주·전남지역축협 여성상무 1호로서 3년 가까이 지소를 이끌어오고 있는 광주전남양돈축협 장정숙 중흥지소장(34)은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친화력을 바탕으로 고객을 응대, 예수금 실적을 대폭적으로 신장시켜 주목을 받고 있다.

장지소장은 광주전남양돈축협 본소에 근무하던중 상무시험에 합격, 지난 98년 3월 중흥지소장으로 발령을 받아 이제 3년이 되어 간다.
중흥지소장 발령당시 중흥지소의 예수금은 63억원에 불과 했으나 현재 3배에 가까운 1백70여억원으로 신장시켜 놓았다.
이같이 예수금을 대폭 신장시키기 까지는 장지소장의 남다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조금만 노력하면 예수금을 크게 늘릴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아래 지소장 발령과 함께 인근 아파트 주민들에게 홍보전단을 배부하며 점포를 알리는데 주력했다.
점차 지소를 찾는 고객들이 늘기 시작했으며 찾아온 고객들에게는 친절하고 편안하게 맞이하고 특히 어른들에게는 차도 권하며 친부모처럼 대했다.
그래서 인근 어른들은 지소앞을 지나가다 들러 스스럼없이 차한잔 달라고 할 정도로 주민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점포를 찾는 고객들을 친절하게 응대하기 위해 매일 업무시작전 전 직원이 친절체조를 실시하는 등 고객만족에 중점을 두고 지소를 운영해온 결과 예수금이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2억여원의 흑자를 올려 조합의 수지에 크게 기여했다.
이만큼 성장하기까지 잘 따라준 직원들에게 고맙다는 장지소장은『올해는 공제사업을 활성화시켜 조합경영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87년 8월 담양축협에 입사해 93년 8월 광주전남양돈축협으로 자리를 옮겨 근무해 오다 97년 5월 광주·전남지역축협에서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상무승진시험에 합격해 화재를 모으기도 했다.
예수금증대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2월 축협중앙회장 표창을 받기도 한 장지소장은 가족으로 광주 두암초등학교 행정실장으로 재직중인 남편 윤정일씨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