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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백37톤 전량 소진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8.31 09: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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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수입된 태국산 열처리 가금육이 전량 소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태국산 열처리 가금육에 대한 국내 닭고기 수입업체들의 주문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육계업계에는 긴장감이 형성되고 있다.
계육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7월 태국으로부터 수입된 2백37톤의 열처리 가금육이 전수검사를 마치고 치킨프랜차이즈 업체를 비롯한 외식업체 등으로 유통된 것이 농림부 자료를 통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근 수입육에 대한 반발의 목소리가 잠잠해지자 태국현지 업체에 열처리 가금육에 대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는게 더 큰 문제라고 지적하며 일부수입업체에선 단순 열처리 가공뿐만 아니라 염지처리 등 가공처리까지 요구하는 업체도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덧붙였다.
태국산 열처리 가금육이 국내 양계업계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혀 방출이 유보된 줄 알고 있었던 관계자들은 이 같은 소식을 접하자 허탈해 하는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체리부로 김인식 회장은 “최근 태국에서는 어린아이들이 가금인플루엔자에 감염되었다는 소식까지 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태국산 닭고기의 국내 반입은 부적절한 행위”로 규정하며 “수입하려는 업체와 이를 사용하려는 업체뿐만 아니라 수출에 혈안이 된 태국정부도 반성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업계의 관계자도 “정부는 태국 현지 조사단의 결과보고서를 다시 한 번 검토함은 물론 관련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열처리 닭고기의 수입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다음호에>
유병길 gil4you@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