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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비감사’ “그냥 못넘어가”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8.31 09: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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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속 액비’에 대한 감사원 조사가 졸속으로 이뤄졌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양돈협회가 강력한 규탄과 함께 감사원및 농촌진흥청에 대한 조사를 청와대에 공식 요청하고 나섰다.
양돈협회는 이번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을 가축분뇨에 대한 액비기준을 제정한 농진청의 잘못된 비료공정규격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농진청의 비료공정규격이 충분한 주의와 과학적 근거에 의해 제정됐는지 여부와 함께 전문가 집단으로서 진정 농민을 위한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곳인지 그 업무시스템에 대해 청와대가 직접 조사에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또 비료공정 규격이 지난 2002년 12월31일 농진청 고시로 발표됐지만 부칙을 통해 시행이 유보됐음에도 불구하고 감사원 감사에 적용된 배경과 구리와 아연이 많이 검출될 수 밖에 없는 탱크 하단부에서 시료를 채취하는 과정상의 문제점이 없었는지도 철저히 조사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액비는 가축에서 자연적으로 발생된 것인 만큼 세부규제가 불필요하다고 지적, 비료공정규격상 액비 관련 내용의 삭제를 요구하는 한편 ‘비료공정규격 심의회’ 위원에 양돈협회장을 위촉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