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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드람양돈조합 ‘쌍두마차’ 체제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8.31 09: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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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드람양돈조합(조합장 진길부)이 상임조합장과 상임이사에 의한 쌍두마차 체제를 구축했다.
특히 협동조합이 아닌 대기업인 경영인 출신의 상임이사이라는 파격적인 인사를 통해 조합이 표방해온 기업형 조합으로의 정착은 물론 브랜드사업을 중심으로 ‘10년 후 국내 시장점유율 1위’ 목표를 향한 경영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관련기사 다음호)
도드람양돈조합은 지난 25·26일 이틀간 충남 유성의 삼성화재 연수원에서 대의원 임시총회를 겸한 연수회를 갖고 상임이사 선출 및 원주사료공장의 조건부 매각(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에따라 제일제당 대표이사를 엮임한바 있는 원종섭씨(58)가 오는 9월1일부터 도드람양돈조합의 초대 상임이사로서 조합장이 담당키로 한 양돈연구소 및 대외업무를 제외한 모든 조합사업을 관장하게 됐다.
또한 원주사료공장 매각이 대의원회의 최종 승인을 얻음에 따라 이달말 인수 매각에 따른 정산이 완료된 후 역시 오는 9월1일부터 인수자인 (주)SCF(대표 김정인)에 의해 본격 운영될 전망이다.
원이사는 국민대 졸업후 지난 ‘68년 제일제당에 입사, 삼성전자 자금담당 이사와 제일제당 부사장을 역임했으며 서울대 행정대학 국가정책과정 및 경영대학 AMP과정을 수료했다.
한편 도드람조합과 SCF는 조합이 원할 경우 5년 후 재매입이 가능하고 용역계약을 통해 조합직원이 생산 및 품질관리를 담당한다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5년간 조합사료만을 전용으로 생산하되 타사료 제품 생산시 반드시 사전 협의를 거쳐야하며 임가공 가격은 조합의 일반 사료공장과 동일한 조건을 적용키로 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