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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 원유가 13% 인상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8.31 09: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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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는 낙농진흥회 결정과 관계없이 9월 1일부터 원유가격을 13% 인상키로 했다.
서울우유는 지난 27일 상오 11시 긴급 이사회를 소집하고 원유가격 인상폭을 놓고 하오 8시가 넘도록 장시간 격론을 벌인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앞서 김재술 서울우유 조합장은 지난 25일 상오 11시부터 하오 3시까지 상봉동 소재 본 조합에서 대의원협의회(회장 이흥구·단샘목장)가 개최한 「낙농 생존권 쟁취 궐기대회」에서 원유가격 인상폭을 두자리 숫자로 올릴 계획을 밝힌바 있다.
이는 지난 25일 낙농진흥회 원유가격 조정 소위원회에서 유업체측이 9% 인상안을 제시한 가운데 나온 결정이어서 주목된다.
따라서 서울우유는 두자리 수인 13%를 인상할 경우 현재 리터당 5백17원06전인 서울우유의 기준원유가격은 9월 1일부터 5백84원으로 높아진다.
또 계절별로 다소 차이가 있으나 리터당 6백30원∼6백40원 사이인 서울우유 조합원 평균 원유가격도 인상폭만큼 오르게 됨에 따라서 서울우유 공장도 출고가격과 소비자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난 4개월 동안 원유가격 현실화를 주장해온 전국의 유업체 또는 낙농진흥회 납유 낙농가들도 앞으로 원유가 현실화운동을 보다 강도 높게 펼쳐 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우유 대의원협의회와 축산계장협의회는 지난 25일 낙농생존 궐기대회를 갖고 원유가 현실화를 위해 싸울 것을 다짐한 가운데, 이흥구회장과 권민환대의원(평택·송호목장), 원유국대의원(이천·동복목장), 유재근대의원(파주·해천목장), 김광겸계장(이천·이천목장), 이상만대의원(포천·말뫼목장)등 6명은 삭발을 하며 원유가 현실화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