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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액비로 미나리·미꾸라지 “쑥쑥”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8.31 09: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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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분뇨 발효액비를 이용한 미나리 재배와 미꾸라지 시험 양식에 축산인들과 경종농가들이 그 결과에 대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충남 홍성 내법리의 조성화씨가 비닐하우스 50평에 미나리와 미꾸라지를 최근에 입식했기 때문.
조성화씨는 1차로 농지에 평당 10리터의 발효액비를 살포하고, 로타리를 거쳐 미나리를 이식한 후 2차로 발효액비 20%+물 80%의 비율로 미나리 재배지에 균질하게 급수, 미꾸라지를 입식했다. 3차에는 총 70리터의 발효액비를 급수하고 수확은 오는 9월 15일에서 20일사이에 할 예정이다.
조성화씨는 수확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규모화, 단지화, 계약생산 체계를 구축함과 함께 식용 또는 단순가공, 녹즙 등의 건강식품 산업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금수 옥성코리아 사장은 미나리는 약용식물(피를 맑게 하는 청혈기능과 간기능 개선 등)인 만큼 현대인들에게 매우 적합한 식품이라며 이번 홍성 외에도 성환 등 여러지역에서 시험재배를 하고 있다면서 그 결과에 따라 앞으로 발효액비를 이용한 미나리 재배는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조성화씨는 발효액비 농법으로 벼농사도 짓고 있는데 일반농법과 비교했을 때 육안으로도 확연히 다름을 알 수 있다며 앞으로는 이처럼 친환경농법이 아니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할 수 있음을 지적하고 발효농법의 우수성을 입증해 보였다.
이에 대해서도 김금수 옥성코리아 사장은 만약 발효액비 농법으로 농사를 지었을 때 평년작보다 밑돌면 그 만큼의 피해를 보상해 주겠다는 약속까지 하면서 발효액비 농법에 대해 매우 자신감을 보였다.
실제로 그동안 발효액비 농법으로 시설재배나 수도작 등에 접목한 결과 일반농법보다 맛과 품질, 향기 등에서 우수성이 입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