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5월 벨기에, 전대미문의 사건이 발생하였다. 가축용 사료에서 환경호르몬인 다이옥신과 PCB가 검출된 것이다. 이로 인하여 축산물 수출이 거부당하고 급격한 소비감소가 발생하였다. 미네랄 오일이 사료용 유지에 혼입되어 발생한 것이다. 2002년 네덜란드에서는 사료내에서 여성들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MPA라는 호르몬 물질이 사료내에서 검출되었다. 수출이 거부되고 소비가 급격히 감소하였으며 오염이 의심되는 가측에 대한 검사와 폐기, 수천톤의 사료 원료와 첨가제등이 폐기되었다. ■ HACCP란 위해요소 중점관리제도로서 식품과 사료의 안전성에 관계된 위해요소를 규정하고 위험성을 구분하여 통제하는 시스템 이다. 위험(risk)이란 발생가능성이 높거나 건강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위해요소로서 이러한 위해요소를 분석하고 분류, 평가하여 우선순위를 정하는 위험 설정이 중요하다. 위해요소는 크게 생물학적, 화학적, 물리적으로 나누어 관리를 하게된다. 위해요소 분류 화학적 위해요소 : 항생제 잔류, 살충제 잔류, 중금속, 환경오염원, 곰팡이 독소, 다이옥신, PCB, 윤화제, 미네랄 오일, 광물질 등이다. 생물학적 위해요소 : 살모넬라, 곰팡이, 효모, 동물성 단백질 등이다. 물리적 위해요소 : 유리, 플라스틱, 쇠조각, 돌, 뼈, 포장재 등이다. HACCP 중요성 전유럽을 강타하였던 BSE(광우병) 파동으로 인하여 유럽의 소고기 소비는 바닥상태가 되었고 국내의 소고기 소비에도 엄청난 파장을 가져왔다. 최근에는 미국에 수입된 캐나다산 소에서 BSE 감염우가 발견되어 당장 모든 수출이 거부되는 사태를 일으켰다. 이러한 원인중의 하나로 사료내 포함되는 동물성 단백질을 꼽고 있다. 이처럼 사료와 관련된 축산물 안전성에 관한 문제들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여 당장에는 축산물 시장의 위축과 마비를 가져오고 심각하게는 축산산업의 기반붕괴를 초래할 수도 있다.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HACCP의 실행은 단순한 위생운동이나 마케팅활동이 아닌 축산 산업이 생존하기 위한 공동의 필수적인 사항임을 관련된 모든 사람이 인식하고 실행해 나가야 한다. 축산물 생산 체인 수입된 종축에서 일반 생산농장까지의 과정에서 많은 단계와 사람이 거치게 되는데 가축이 먹는 사료와 각종 첨가제는 생산체인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곡물 재배되는 땅의 오염, 재배과정중의 농약, 운송중의 처리, 부산물 관리, 원료의 보관, 사료 제조 공정중의 관리, 제품의 보관 및 수송등이 사료 생산에 관련된 흐름도가 될 수 있다. 천하제일의 HACCP 활동 1. 사료 위생검사 실시 1994년부터 향후 미래에는 식품안전성이 주요한 경쟁력 요소가 될것임을 미리 예측하여 국내최초로 전공장에서 사료위생검사를 실시해 왔다. 제품의 흐름상 원료의 입고전 검사, 사료 제조 공정중 검사, 최종 제품에 대하여 살모넬라, 대장균, 곰팡이, 일반세균등의 항목을 매년 1,000샘플이상 검사해 오고 있다. 검사결과 부적합한 경우 반송 내지는 약제 첨가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원료 입고전 검사를 바탕으로 원료 협력업체들의 등급을 정하고 현장지도와 자체 검사를 유도하여 원료 상차 전부터 철저히 관리하는 방법을 시행중에 있다. 이미 2001년부터 3년간 농림부 기획과제인 사료HACCP 연구에 참여하여 더 많은 연구 성과를 가져오게 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 당사 사료내 총균수와 대장균수의 경우 영국PHLS에서 정하는 식품기준 1등급보다 더 안전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2. 동물성 단백질 원료 광우병 파동으로 인하여 관심이 집중된 동물성 단백질에 대하여 일차적으로 광우병 관련한 위험요소가 검증된 원료를 수입하여 반추류 제품에는 전혀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제품 혼입과 오염을 방지하기 위하여 당사의 경우 함안공장에서만 축우 제품이 생산되도록 전용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양계 산업에서 중요한 살모넬라의 예방을 방지하기 위하여 종계사료 전용공장을 익산에서 운영하고 있다. 3. 곰팡이 독소 관리 곰팡이 독소의 경우 검출과 관찰이 용이하지 않다. 일단 사료위생검사에서 곰팡이 검사를 실시하고 주기적으로 아플라톡신을 비롯한 T 톡신, 제랄레논, 보미톡신등에 대하여 검사를 실시하고 관찰하고 있다. 3년간의 연구실험 결과 아플라톡신은 국내 기준뿐만 아니라 미국 기준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검출되었고 다른 독소의 경우 검출되지 않았다. 4. 중금속 오염 관리 지속적으로 섭취시 체내 잔류문제가 있는 중금속에 대해서는 원료단계에서 최종 제품까지 주기적으로 전문 검사기관에 의뢰하여 관찰/관리하고 있다. 5. 약제 잔류 검사 최소한의 성장촉진제로 사용되는 약제에 대하여 제품간 혼입 또는 과량 첨가를 예방하기 위하여 항생제에 대한 추적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의 결과로 협력업체에 대한 약품 오염 발생을 억제하도록 지원하고 생산공정중에서는 배합순서, 배합라인 플러슁, 배합라인 분리, 반제품 처리 엄격 준수 등의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당사의 자돈사료의 경우 대전의 전용 공장에서만 생산되도록 하여 엄격한 품질과 함께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실제로 1995년 46%에 이르던 설파제 오염율이 2000년에는 1% 수준이고 2001년부터는 0%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당사의 HACCP 실행 목적을 이해하고 동참해준 약품협력업체들의 지원이 크다. 마지막으로 당사의 10년이 넘는 사전예방 활동이 이제는 자리를 잡고 원활하게 이어지지만 새로운 위해요소에 대하여 모든 위험이 방지가 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활동과 성과가 올바르게 수행되기 위하여 ISO9002 등을 도입하여 경영이 시스템화함으로써 인재에 의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비롯 사료업계에서 선두로 HACCP를 수행하고 있지만 이 부분은 어느 한 곳만 잘해서 성공되는 것이 아니다. 종축에서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식품 생산 체인에 관계된 모든 단계의 종사자 모두가 한 마음으로 합심하여 실행을 하였을 때만이 완성될 수 있는 범국가적 사명이다. 그러므로 각 부문별로 공동의 노력과 성과를 나누기 위한 교류와 활동이 가장 중요하다. 육가공장과 도축장에서 이미 HACCP가 기본적인 필수조건으로 시작되었다. 이제는 농장과 사료회사에서 함께 시작을 하고 보조를 맞추어야 할 단계이다. 정부에서 관장하는 haccp가 단순한 규제가 아닌 축산업 전체가 살기 위한 필수조건으로 받아들이고 수행해 나가야 한다. 당사도 국민들의 고단백 먹거리를 생산한다는 사명감으로 "사람이 먹는 식품 사료부터 깨끗하게"를 이루어 나가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