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발생의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특정위험부위(SRM, Specified Risk Material)에 대한 명확한 정의와 처리방법의 법제화가 필요하다. 지난 27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광우병의 실체를 밝힌다’란 주제로 열린 광우병 국제학술심포지엄 및 공청회에서 서울대 이영순 교수가 이같이 주장했다. 이영순 교수는 “현재까지 국내에서 생산된 소의 모든부위를 식용으로 이용해도 안전하다”고 전제하고 “광우병 발생의 위험성을 최소화 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뇌, 척수, 등배신경절 등 SRM(특정위험부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이 교수는 미 광우병 사태는 국가적으로 엄청난 손실을 가져오는 결과를 초래한 만큼 환경친화적이면서도 자연생리학적으로 위배되지 않는 축산을 영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일본식품안전위원회 카츠키스기우라 부장은 일본의 광우병 정책을 발표했으며 미·일 BSE회담 일본측 대표로써 향후 일본의 미산쇠고기 수입재개에 대한 전망을 밝혀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카츠키스기우라 부장은 “일본의 소비자들이 미산 쇠고기가 BSE로부터 안전하다고 허락하지 않는 이상 수입재개는 불가능하다”며 수입재개 시기가 언제가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밝혔다. 또 카츠키스기우라 부장은 일본의 광우병 정책은 핵심은 소비자들에게 모든 정보를 공하는 것이라며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